오늘 국장 꼬락서니 보니까 내 계좌만 파란색 물감 들이부은 거 아니지?
어제 미장까지 쌍으로 처박는 거 보고 뒷목 잡다가 그대로 침대에 로그아웃함.
몸은 쑤시고 정신은 혼미한데, 솔직히 이 몰골로 샵까지 기어 나갈 기운도 안 나더라.
원래는 그냥 대충 출장마사지나 불러서 잠이나 잘까 했거든?
근데 문득 내 인생이 너무 개미 같아서 울컥하는 거임.
"내 주식은 잡주여도, 내 몸뚱아리만큼은 오늘 집에서 상한가 대접 좀 해줘야겠다" 싶더라고.
그래서 누워서 폰으로 좀 뒤져보다가 보스안마 발견함.
이름부터가 뭔가 내 비루한 원룸을 펜트하우스로 만들어줄 것 같은 포스 아니냐?
솔직히 집으로 부르는 거라 기대 반 걱정 반이었는데,
문 열리고 관리사분 외모 보는 순간 내 계좌 파란 불이 다 잊히더라.
깔끔하고 세련된 비주얼 보니까 낮에 봤던 한강 물 온도가 기억 삭제됨.
진짜 지리는 건 마인드임.
보통 대충 시간만 때우고 폰이나 보려는 데가 많은데, 여기는 내 주식 징징거리는 소리 다 들어주면서 진짜 '보스' 모시듯이 케어해주더라.
순간 "아, 내가 한강 갈 게 아니라 이걸 불렀어야 했구나" 싶으면서 멘탈 치유 제대로 됨.
나처럼 차트 보다가 거북목 되고 어깨 결린 놈들 있으면 엄한 데서 화풀이하지 말고
구글에 '보스안마' 한번 쳐봐라.
검색 버튼 누르는 순간, 니들도 왜 내가 '보스' 타령하는지 느낌 올 거다.
암튼 덕분에 멘탈 잡고 다시 물 탈 준비 중이다.
니들도 종토방에서 키보드 배틀 뜨지 말고, 집에서 편하게 몸이랑 눈 정화 좀 해라.
인생 한 방이라지만 건강 상하면 상장폐지랑 다를 게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