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용역이나 하청회사에서 일하면 전문성을 가질 수 없다.

2. 용역과 하청이 난무하는 시대, 쉬는 청년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3. 자회사는 용역 또는 하청과 명백히 다르다.

 

선요약 했습니다.

 

보닌 몸뚱아리 하나 건강해서 돈좀 많이 벌 욕심에

용역회사 소속으로 일한적 있습니다.

 

원청 관리자는 늘 이야기 합니다.

늬들 두당 연 7천800 나간다. 적은금액 아니다. 

근데 내가 받는 실수령액은 월급 360만원 고정급에 수당은 없었습니다.

계약서는 처음에 계약일부터 해년 말일까지 작성하고 그다음해 첫날

다시작성하기 때문에 퇴직금 받기도 힘들뿐더러 실제로 시급을 계산해보니, 하루 12시간 일하고 격주 하루를 쉬었기 때문에 최저시급만도 못한 계산이 나오더군요. 

심각한건 동일 업무를 하는 원청직원 2명과 하청직원 3명, 

6명이 함께 일하며 일종의 희망고문과 원청직원 수당지급 최소화를 위한 하청직원 연장근무가 실행되고 있더군요. 

그냥 사람대접 못받는일이라는 사실을 말하고 싶었을뿐

크게 중요하진 않습니다. 그일밖에 할 수 없는 능력부족임을 알기때문에.

 

제가 실제라 하고싶은 이야기는 조금 포괄적인 이야기입니다.

용역과 하청이 존재함으로 인한 나쁜 점에 대해 언급하고 싶습니다.

 

1. 용역과 하청은 전문성이 없다.

 용역은 두당 수입을, 하청은 건당 수입을 받을 겁니다.

 계약서마다 상이하겠으나 용역과 하청 업체는 무슨수를 써서라도 

 수입을 늘리기 위해 모든것을 갈아넣을 겁니다. 바쁠때면 사무실직원도

 현장에 투입해서 일을 끝마쳐야 위약금을 피할 수 있다는 이런

 가벼운 상황이 예측되지요.

 또한 현장에 필요한 투자는 발생하지 않을겁니다. 용역과 하청의

 말단 직원은 쉽게 말하면 일용직 노가다꾼 정도로 보면 되는데,

 위에서 그들의 요구(효율성 개선 등)에 귀담지 않을 뿐더러 

 계약서에 그런내용은 없었기 때문이죠.

 쉽게 비교하면 쿠팡에는 미화팀이 있어 현장근로자는 청소를 안하지만

 일반 물류센터는 미화팀 자체가 없고 화장실 정도 청소해주는 아주머니

 만 존재하며 현장 청소는 근로자들이 직접 하거나 주기적으로 하지 않아

 아주 더러운 환경에 노출되게 되지요.

 애초에 용역과 하청업무 계약이 체결될 당시에 최소한의 비용을

 고려했기 때문에 모든것이 나빠질 뿐, 개선될 여지는 없으며

 그러한 환경에서 전문성을 키울 수는 없습니다.

 

 

2. 쉬는 청년의 수와 용역 하청 업체 수는 비례한다

 이 말을 잘 곱씹어 생각해본다면, 

 욕역과 하청은 원청의 바램과 반대로 가야 돈을 더 버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애초에 계약상의 문제가 큽니다.

 또한 용역과 하청에서 살아남은 들 개인에게 나아지는게 없습니다.

 진급이라는것 자체가 '반장'이 유일하기 때문입니다.

 애초에 용역과 하청에서 '정말 필요하다.'는 인재가 나올 수 없는

 구조입니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이다라는 생각 때문에.

 

 

3. 자회사는 용역이나 하청과는 다릅니다.

 일례로 쿠팡 CFS는 쿠팡의 자회사로서 쿠팡 물류센터를 운영합니다.

 쿠팡 물류센터에는 센터장-OM-직군별AM-CT-계약직-일용직으로

 구성되며 AM까지는 쿠팡 소속, CT 이하는 CFS 소속입니다.

 자회사 직원인 CT의 다음 진급 코스는 AM입니다. 진급하면 소속이

 바뀌는 구조입니다.

 일반 물류센터는 어떤가요.

 원청 센터장-직군별 원청 직원 / 용역 센터장-용역 반장-용역직원

 아마 이럴겁니다. 용역에서 날고 기어봐야 중견이상의 원청 직원으로

 갈 수 있는길은 없습니다. 본인의 수고에 따라 채용에 응시할 뿐.

 쿠팡은 현재 어떻습니까. 조선 물류를 모두 장악했습니다.

 뿐만아니라 조선것들이 하찮게 여기며 용역으로 일갈한 직무에

 살을 붙이고 이쁘게 꾸며서 전문성이란 것을 만들어 냈습니다.

 

 

4. 결론 : 용역과 하청이 없어야 나라가 산다.

 이런말하면 입에 개거품 물고 난리치던데요.

 일례로 반도체와 물류를 비교해보면 어떨까요?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는게 대단한 전문성이 필요한가요?

 아닐거같아요. 

 무엇을 고려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삼성과 SK는 직고용을 했고,

 시간이 흘러 현재에 이르러 누구도 이루지 못한 것을 이루어냈죠.

 쿠팡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인터넷이 깔리던 시절처럼

 배송망이 수도권에 쫙 깔렸죠. 오늘주문했는데 오늘 받기도 하죠.

 이 두 기업의 성공 이유는 저는 같다고 봅니다.

 직고용.

 하찮게 생각해서 용역과 하청으로 줘버리는 일들이

 정말 그렇게 하찮고 무시할만한 일인지 다시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물류바닥 10여년을 겪으며

 점점 안타까워지는 나라 경제와 여러가지들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에 시간내어 정리해봤습니다.

 글이 부족할 지언정 제 마음은 조금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