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도 틴더로 만남
시기로 따지면 미국애 스웨덴 애 보다 훨씬 뒤로 가장 최근임
걍 너무 너무 평범해서 평범해서 신기했다 정도로 기억함
얼굴만 외국인이고 걍 완전 한국인이였다.
외모는 금발 단발 머리였고, 진짜 똑 닮은 연예인 있는데 이거 말하면 누군지 다 알것같아서.. 내 눈에 그렇게 예쁘진 않았다. 아마 이전에 만났던 많은 사람들 때문에 눈이 높아졌던 것 같다. 몸매도 한국인 보다야 좋았지만 만낫던 외국인들 생각해보면 크게 감흥 없었다. 모든 게 다 평범 ..
그린정리 가우스 폐곡면 이런 개좃같은 기호들이랑 씨름하고 외국인 친구들만 있었던 나는 방에만 쳐박혀서 코딩하고 숙제하고 운동가고 요리하고 이거 4툴만 햇던 불안정한 삶을 살았기 떄문에 거진 1년동안한국말을 거의 안했었다.
이 여자애 만낫는데 일단 틴더로 대화 할때부터 그냥 한두마디 한국말 하는게 아니라 내가 영어로 물어봐도 걍 한국말 햇다. 넘 신기햇다. 솔직히 나보다 한국말 잘했음. 나는 약간 자폐도 있고 혼자만의 세상에 빠지는 ? INTP 혼잣말 하듯하는게 있어서 내 한국말 한국사람들이 잘 못알아들음
파스타 먹고 싶다고 해서 근처 양식집 알아봤는데, 한국말로 우리 알뜰하게 만나자고 백종원하는 파스타집 ? 롤링뭔가 ? 이름뭐더라 ? 하여튼 거기 가자고 하더라.
이거 듣고 와 진짜 찐 한국인이다 싶엇음. 걍 알뜰한 한국인 대학생 만나는 느낌
만나서도 쭉 한국어로 대화했다. 말만 한국어가 아니라 대화 주제도 한국적이였다. 드라마, 여행, 친구, 가족 이런 얘기보다는 자기의 미래, 나는 뭐 공부하고, 미래 커리어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계속 서울에 있을 건지, 자기는 무슨 학교 다니고 언제부터 정착 이렇게 할것같다 이렇게 말했었음
나를 연인으로써 진지하게 만나도 될 지 검증하는 그런 느낌이였다.
이렇게 파스타 다 먹고 내가 알고잇는 정말 예쁜데 구석탱이 잇어서 아무도 모르던 ( 지금은 유명해짐 ) 카페 데리고 갓다. 되게 좋아 하더라.
여기서 또 재미난 얘기 많이 했다. 말은 잘 통한다 느꼇다.
첫날은 이렇게 하고 헤어졌다.
다음에 자기 이케아 가보고 싶다고 해서, 광명인가 ? 이케아까지 버스타고 가서 (자차가 있긴 했는데 서울에서 운전을 도저히 못하겠어서 고향에 놔두고 있었음 ) 거기서 만낫음. 미트볼도 먹고 ( 스웨덴 전여친이랑 데이트 코스였는데 아련하더라 ㅅㅂ ) 가구들도 보고
자기 애 낳으면 저런 가구 저런 디자인 해보고 싶다 이런 얘기들도 하고
이날도 특별하게 기억나는 건 없고, 택시 탓는데 나를 빤히 매혹적 ? 으로 쳐다보길래 택시 안에서 첫키스 했던 건 기억 남
이날 키스 이후에 나한테 자기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안묻고, 나라는 사람이 연애를 오픈마인드로 하는 지 진지하게 하는 지 물어봤다.
나는 이 대답이 중요할껄 알면서도 거짓말은 하기 싫어서 걍 선섹후사라고 대놓고 말했다. 오픈마인드로 섹파 두고 이런건 안하지만, 연애에 있어서 야스나 감정 등을 중요하게 본다는 뜻이엿음.
노을지는 풍경으로 택시 안에서 사진도 찍어줫는데 마음에 들엇나 프사 하더라
세번째 만남도 얘가 먼저 연락 했음. 이케아 갔던 날 근처에 무슨 동굴 ? 같은게 있었는데 여기 자기 가보고 싶다고 했었음 그래서 여기 가는걸로 계획 잡음
솔직히 이때부터 나는 재미가 없엇다. 뭐 동굴 재미잇고 이케아도 재밋고 미래도 중요하고 한데, 여자로써 야스로써 매력이 느껴져야 하는데 그냥 그랫다.
근데 얘도 나로부터 자기가 생각하는 남성적인 매력 이런걸 크게는 못느꼇던 것 같음. 원래 이 날 동굴 투어 갔다가 얘 자취방 가서 무슨 베리 ? 에 미트볼하고 치즈 해주겠다고 이거랑 와인 먹자 했는데 내가 이대로 집가서 야스 하면 저번 미국애 꼴 나겠다 싶어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나 너무 피곤하다고 다음에 먹자고 거절함. 이 때 약간 눈치 깐 것 같았음.
근데 감정에 안휘둘리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더라 .. 차가운 사람 ... 헤어지기 전에 뭔가 더 못만날 거 알았는 지, 밤에 신촌 거리에서
키스해줘 ... 이렇게 말하더라 그래서 찐하게 키스 했음
그리고 헤어짐
연락 한적도 없고 온적도 없음
다음은 연상 이탈리아 누나 야스 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