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얼굴이 참 깨끗했는데
반에서 유난히 얼굴이 깨끗한 얘들이 이쁘고 잘생겼음
난 좀 앳된 상이었던것 같은데
인기가 상당히 좋았다
쉬는시간에 키스하자는 시그널을 많이 받았다
창문 사이에 시계가 기둥으로 좀 튀어나왔나 싶은 사각지대는 아닌데 여자애들이 몰리면 절묘하게 사각지대가 만들어짐
다들 모여서 키스 해봤냐는 말이 많았다
그 중에 잴 가슴 큰얘가 나안태 뽀뽀 날리더라
이쁜 편이었나 싶다
아무튼 매력있다고 느끼고 볼에다 뽀뽀하던거 입술로 휙 돌려서 박고
주변에서 반응을 해주길래 그냥 내가 얼굴잡고 해버렸다
그때 좀 관종끼가 있었거든
인기 많은 것 같은걸 그년도 느꼈는지
머리를 뒤로 당기면서 눈은 감아야겠고 입술은 박히니까 내 손 잡아 때며 찡그린 얼굴에서 분노와 혐오를 느꼈는데
주변 반응을 보니까 다들 입 가리고 방방 뛰는게 아니겠음
그년 눈빛이 달라지는게 느껴졌음
순간 '어, 좆된다' 수준까지 약간 공포심 들고
이년이 나안테 키스 박는거임
입술만 엄청 뭉겠는데 너무 고통스러웠고 주변 반응이 좋진 않았음
오히려 여자가 너무 적극적이라 로맨틱하지 않았나봄
나는 그거 보고 입술 닿은채로 '좈큼 히믈쁘고'하면서 힘 빼달라고 팔 주물렀음
그재야 입술을 때더니 좀 스무스 해짐
근데 얘가 하다가 턱을 열어버리는거 아니겠음?
힘을 너무 빼버린 것 같음
나는 기왕 이렇게 된거 혀를 넣었지
당연히 혀가 들어오니까 당황을 했을태고 나도 당황을 한거 보고 당황을 했다
상황에 몸을 맡기는 것 따위는 없었다
첫키스니까
바로 내 혀 씹고 입술찢어지고 싸다구 날리면서 튀었다
입에서 피 가 좀 낫던것 같다
하교때는 피가 멋었는데 좋은 경험은 아니었다
보건실에서 여중딩이라 그런거다 처음에는 다 그렇다 하는데
보건쎔이 나안테 뽀뽀했음
이정도 힘을 주고 해야한다 라고 교육 목적으로 했음
너무 정신이 없어가지고 별로 당황은 안 했다
그 잔잔한 분위기를 읽기에는 너무 활기차고 어렸다
얘들은 새처럼 뽀뽀쪽쪽하는게 정석이다
한가하고 느끼하게 물고 빨고 그딴거 없음
남들 썰풀때 이거 고려 안 하는거 같은데 현실은 많이 빡세다
2주정도 지나고 다시 그 상황이 반복되더라
시계밑에서 다시 키스 갈기는데 시각지대도 얘전처럼 촘촘하지 않고 이미 알거 다 아는 분위기라 다들 서먹해짐
딱히 서로 인기벌이하는 재미를 못 느끼니까
오히려 집중이 좀 늘었다
혀도 잘 넣고 일술도 잘 빨고 서로 적다히 깨물고 하는데 가래가 좀 끓고 하길래 좀 불편했음
가래 어떻게 할까 하고 물어보니까
그년이 니가 다 처 먹어야지 이러길래 먹었더니 '존나 더럽ㅋ' 해버린거임
난 그때 정떨어져서 다시는 그년이랑 뽀뽀 안 했다
다른놈이랑 붙어먹더라
가래이슈 해결 안 되서 그냥 뽀뽀 못 함
갈수록 가래가 많이 나오고 피부도 않좋아져서 그런 클랜 자체가 없어져갔다
학교에서도 좋게 보진 않은거지
피부트러블 해결해준다고 학교에서 진단도 했지만 상황은 계속해서 않좋아졌다
개인관리가 안 되면 사이가 서먹해지는건 순식간이다
건강이 최고기 때문이지
인기, 커뮤, 성적 다 따라오면 그냥 건강이 최고가 된다
근데 아무것도 없어도 건강이 최고임
그냥 연애라는건 딱히 표현이 아니라 서로 건강한 상태를 표현하기 위한거란걸 깨닳았지
이거 못 느끼고 자살하는 여자가 꽤 있는 것 같다
뭐 최소 죽은 척 잠수 때리는 거겠지만
남의 건강 해치는 나쁜년은 철저하게 걸러야 한다
건강하고 내실좋은년이 잘 느끼고 잘해주는거다
평생 이쁜 암덩어리 달고 살아봐야 아무 의미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