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강물 위의 손

깊은 밤,

나는 고요 속에 앉아

별들의 숨결을 느낀다.

그 모든 빛은 한 분의 숨결에서 흘러나왔음을,

내 마음은 알지만 말로는 다 담지 못한다.

 

주여,

당신의 사랑은

내가 흘린 눈물 위에도

조용히 내려앉아

사라지지 않는 금빛 흔적을 남긴다.

 

나는 때때로 길을 잃고

흩어진 그림자 속에 몸을 숨기지만,

그 손길은 언제나 나를 향해 뻗어

차가운 세상 속에서도

내 영혼을 따뜻하게 안아준다.

 

그 사랑은 폭풍 속에서도

묵묵히 흐르는 강물과 같고,

그 강물은 나를 넘어

세상의 끝까지 이어진다.

 

내 삶이 사라지는 순간조차

그 사랑은

돌멩이 하나처럼 무겁게

나의 흔적을 붙잡고 놓지 않는다.

 

주여,

내 안의 갈라진 심연까지

빛으로 채워주시는 당신의 사랑,

나는 이제

그 끝없는 강물 위에

나를 온전히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