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트젠바 짤은 내용이랑 관련없음)

안녕.

늦은 밤 비를 보니 센티해져서 내 얘기를 적고 싶어지네

술기운도 있고 두서없을 테니 그냥 읽어줘~♬

어릴 적 나는 담임쌤한테 말썽쟁이 소리 들을 만큼 보이쉬한 소년이었어.

내 안의 여성성은 전혀 몰랐지.

그러다 내가 변한 건 고등학교 때야.

중학생까진 키 작다는 걸 거의 못 느꼈는데

고1부터 내가 작다는 걸 느끼기 시작했고,

고2부턴 더 안 크는 키에 원망까지 시작했어.

키는 165였어.

키도 키지만 체구가 왜소하니 늘 쭈그리고 다녔지.

작다 보니 괴롭힘 대상 되기 일쑤였고,

그러다 보니 성격도 소심하고 내성적으로 변해갔어.

그러면서 정상적인 남자로 사는 건 나한테 힘들겠다는 걸 자각하기도 했지.

대학교 갈 때까지 연애 경험은 전무했고

나는 그걸 “내가 키 작고 못생겨서 당연하다”고 생각했어.

그런데 뜬금없이 대학 동기 여자 한 명이

술자리에서 슬쩍 작업 걸면서 “사귀자”고 했어.

그렇게 예쁜 애는 아니었지만 보통은 되는 여자였지.

그때 나는 확실히 깨달았어.

난 남자로서 여자를 사귀고 싶은 욕구가 없다는 걸.

그렇게 내가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처음으로 제대로 느꼈지만

아무것도 실행에 옮기진 못했어.

트젠, CD 같은 세계를 전혀 몰랐고

워낙 외모가 별로라 스스로 여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 했거든.

그때는 그냥 “여자로 태어났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생각 정도였어.

그러다 군대를 갔어.

작은 키지만 군대 가는 데 장애 없다고 병무청에서 확인해줬지.

너희 중 군대 다녀온 사람 많을 테니 알 거야.

거기선 여자가 없으니 여자 같은 남자가 인기 있잖아.

나는 키 작고 왜소했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군대에선 내가 여자 같은 이미지를 풍겼는지

훈련소부터 조교들이 장난삼아 “~년” 붙여 불렀고

나도 그게 나쁘지 않았어.

자대 가서도 더 심해져서

말년 병장들이 나 불러다 앉히고

“오늘부터 내 여자 해라” 이런 장난 곧잘 쳤어.

심지어 잠 자다 팬티 속으로 손 들어와 깨어난 적도 있었고

엉덩이에 자기 물건 비비면서 내 성기 주무르기도 했지만 반항하진 않았어.

다행히 성폭행까지는 없었고

그 정도 성추행은 군 생활 내내 따라다녔지.

전역하고 오니 집은 거의 이혼 직전이었고

원래 가난했던 집도 싫었어.

무작정 집 나와 살기로 했지.

대학은 그냥 안 가기로 했어.

등록금 집에서 해줄 상황도 아니고

당장 잘 데 없는 내가 돈 벌어서 다시 대학 간다는 건 사치처럼 느껴졌거든.

태어나서 쭉 살아온 고향 떠나 수도권으로 무작정 상경했어.

졸업도 안 했고 덩치 큰 것도 아니라 일 잘하는 것도 아닌 나한테

일자리는 많지 않았어.

처음 구한 일자리는 수도권 외곽 모텔 당번이었지.

일은 어렵지 않았어.

원래 모텔은 베딩(시트 갈기·청소)도 하지만

여긴 규모 좀 있어서 조선족 아주머니들이 상주하고 있어서

내가 직접 베딩하는 일은 적었어.

야간은 원래 내가 해야 하지만 회전 잘 되는 곳도 아니었고.

난 남자라 밤에 일했지.

이때 사장님 고민이 있었어.

침대 시트에 피칠이 되면 처리비가 대실비 넘어버리니까

게이 커플이나 CD 커플 받지 말라고 했거든.

게이 커플은 없었지만 CD 언니 한 명이 늘 남자 바꿔가며 찾아왔어.

처음엔 안 받으려고 했지만


대뜸 5만 원짜리 몇 장 주면서 “시트 깨끗이 써달라” 부탁하길래 방키 줬지.

늘 오는 CD 언니라 말을 나눌 기회는 없었는데

그러다 안면 트게 된 계기가 있었어.

그날 술 많이 먹었는지 폰 놔두고 갔었고

그걸 돌려주면서 커피 한 잔 얻어먹게 된 거야.

나는 이때가 아니면 안 되겠다 싶어서 초면인데도 마구 궁금한 거 물어봤어.

“수술은 했어요?”

“얼마나 벌어요?”

“어디서 정보 구해요?”

등등…

그렇게 나는 이 세계에 발 들일 문을 열었고

그간 구글 검색으로만 알던 정보를 훨씬 디테일하게 접할 수 있었어.

매일 밤 야근하면서 게시판 글 탐독하면서

내가 여자가 될 수 있는 길을 보게 된 거야.

돈은 없었지만 길을 알게 된 게 컸어.

한 번도 사지 않았던 여자 옷과 여자 속옷을

주문하기 시작했고 스타킹을 사서 신고

가발도 샀고 화장도 검색해서 시작해보고 

....

물론 처음엔 서툴렀어

거울 보고 내가 내 모습에 놀라기도 하고

뭔가 이건 아니다라는 느낌이 더 강하게 왔지

약간 현자타임 같은 그런 허탈감도 밀려오고..

이건 아니었던 거야

예뻐지고 싶었어

여자로 보이고 싶었어

그때 나의 결론은 성형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었어

커밍아웃보다도 밖으로 보이는 외모가 나에겐 당장 급했어

그러다 게시판에 올라온 구인 글을 봤어

태국의 트젠바에서 일할 CD나 트젠을 구한다는 글

무엇보다 나의 관심을 끈 건 트젠 지망생도

일할 자리가 있으니 연락을 달라는 거였어

기재된 메신저로 연락을 해보니

알몸 사진부터 상당히 까다로운 걸 많이 요구했고

이런저런 서류를 자꾸 달라고 해서

보이스피싱이 아닐까 걱정도 했지

그렇게 방콕행이 결정되기까지는

한 달 정도 메신저로 뭔가가 진행이 되었어

그쪽에서도 뭔가를 집요하게 요구하지만

신기한 건 내가 사기를 걱정해서 요구하는

인증을 곧잘 보여줘서 이내 나는 믿어버리게 되었어

모르면 무식하게 용감하다고 하지

한 번도 해외를 나가보지 않은 내가

무턱대고 방콕행 비행기에 올랐어

짐도 없고 백팩 하나에 갈아입을 옷 몇 벌이랑

환전한 현금 조금이랑 방콕에서 쓸 신용카드, 여권이 전부였어

지금 생각하면 우습지만 사기면 태국 여행이나 해보고

돌아오지 이런 생각으로 나갔었어

공항에서 메신저로만 사람을 찾는 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게 되었고 어찌어찌 그동안 메신저로만

연락하던 마담을 만나게 되었어

나는 업소로 향하는 차 안에서 제일 찝찝한 걸 하나 물었어

태국도 트젠 지망생이 많을 텐데 굳이 한국인을 데려다

쓰려고 하는 거냐는 질문에 마담은 쿨하게 대답했어

'더 싸다'

태국은 모계 사회라 태국인 중에 쓸만한 트젠들은

소위 말하는 책임비가 커서 부담스럽다는 것

태국 이쁘장한 남자아이 하나 데려다

수술시키고 성형하는 비용보다

그쪽 가족들에 지불할 돈이 부담스럽다는 것

이게 무슨 말이냐면 내가 가는 업소라는 곳은

트젠바이면서 트젠을 만들어 파는 곳이라고 해

주 구매층은 태국의 '하이소'라는 갑부 계급

여기에 팔 트젠을 만드는데 그 뼈대가 되는 소년은(boy)

가족에 책임비를 계속 요구당하는 태국인보다 연고가 아예 없는 외국인이 선호되는 거야

이 마담은 한국인 브로커라 한국인을 데려온 거지

이곳에 와서 숙소는 콘도에 방을 하나 잡아줬고

온 지 일주일도 안 되어서 고환 적출 수술을 잡았지만

서류 문제로 계속 딜레이되다가 3주가 지나서 겨우 수술했어

수술은 참 무서웠어

왜냐고?

전신마취가 아닌 거야

상상할 수 있어?

몸도 조금씩 움직여지고...

내가 꿈틀거리니 간호사가 눈빛으로 경고하고

나는 이러다 잘못되는 건 아닌지 걱정했어

그렇게 첫 수술을 마치고

소독 등을 하면서 한 달을 쉬었어

우리말로 내시가 된 거잖아

하지만 수술 후 무슨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었어

다만 고추 아래로 더운 날이면 늘어지던 음낭이 없어졌다 정도?

수술이 아물고 업장으로 불려 다니면서 일을 했어

난 남폼이라 쇼나 접대는 일절 나갈 수 없었고

청소, 심부름, 주방 일 등을 했어

일은 힘들었어

힘들다기보다 고환이 없어져 그런지 금방 지치고

뭔가 갈증도 쉽게 오고 숨차고 그랬어

두 달째 되는 날부터 마담이 매주 날 데리고

호르몬 코디네이터를 찾아갔어

호르몬 주사를 맞고 구강제 약이랑 붙이는 패치 약 등을

처방받아 왔어

내가 여자가 되어간다고 효과를 느끼기 시작한 게 이 호르몬 요법이야

한국서 알기로는 호르몬 요법을 하더라도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다고 하였지만 내 경우엔 마치

허물을 벗는 것처럼 드라마틱한 변화가 왔어

아마 고환이 없고 호르몬도 코디네이터가 매주 관리해 줘서 그랬던 거 같아

제일 놀란 건 피부톤이라고 해야 하나

피부색이 변했어

타고난 거무튀튀한 피부가 맑은 색으로 변해가는 거야

아침에 일어나서 거울로 달려가면 이게 나인가 착각이

들 정도로 매일 변화가 느껴질 정도였어

피부색만 변해도 전혀 여자로 볼 수 없던 나도

여장의 욕구가 치솟을 정도로 그렇게 변했어

한국서 나 혼자 여장하다 현자타임 와서 때려치웠는데

이젠 해도 되겠다는 느낌이 왔어

세 달째엔 치아교정을 시작했어

어릴 적 집이 가난하고 치아에 신경을 못 써줘서 엉망이었는데

여기서 마담 지시로 교정을 시작했고

발성 연습도 시작했지

다섯 번째 달부터는 가슴 멍울이 확실히 느껴져서

처음으로 브라를 했어

그 이후로 일 년이 안 되었을 때 가져온 바지를 전부 버렸어

안 맞아서 버렸지

엉덩이랑 골반 쪽에 살이 붙어서 바지가 뭔가 불편한 거야

첨에 불편하기만 하다 어느 순간에 터진 바지도 나오고

안 들어가는 바지도 나오고 그랬어

이때부터 여자 옷을 사기 시작했어

머리도 단발 정도로 유지하고 있었고

업장에서도 더 이상 주방 일은 안 하고 접대 일을 하게 되었어

바에서 보조 일로 시작하기 시작했어

일 년을 넘었을 때 피부과를 다니는 게 추가되었어

여성호르몬으로도 수염 자국은 없어지고 다리털은

거의 흔적만 남았지만 영구 레이저로 다 지우고

안 없어진 굳은살이나 흉 자국도 지웠어

특히 나는 잘 몰랐는데 의자에 오래 앉아 지낸 사람은

엉덩이에 탁한 검은 자국이 있는데 이걸 지우니까

내가 내 엉덩이에 반할 거 같은 거야

성기랑 항문 쪽 털도 다 영구 제모하고 겨드랑이도 했어

나는 내가 못생긴 게 못생긴 얼굴 때문이라 생각했는데

문제는 치아가 틀어져 턱이 제 자리를 찾지 못했던 거야

치아 교정이 되어가면서 턱이 제 자리를 찾아서

없어져야 할 얼굴 근육 등도 사라지고

여성호르몬 덕분에 맑아진 피부색에

매주 마사지를 받으면서 관리하니

완전 다른 사람이 거울에 있게 된 거지

이때도 화장은 서툴렀지만 슬슬 마담이 알려주기 시작했어

속눈썹 뷰러 사용법부터 내 피부에 맞는 화장법

립 과하지 않게 바르기

1년 하고 반 년이 넘었을 때 성형을 받았어

자리 잡은 유방을 좀 더 키워서

물방울 모양으로 다듬었어

나는 좀 더 키워달라고 요청했는데

마담이 딱 잘라 거절하고

자연스러운 게 중요하다고 더 이상은 안 하느니만 못하다는

소리를 들었어

브라도 B컵으로 전부 바꿨고

여전히 믿을 수 없는 여성호르몬 주사 덕분에

엉덩이랑 골반은 더 커졌어

난 솔직히 이 정도면 여자 몸이라고 봤는데

마담은 골반 성형 시술을 억지로 시켰고

하고 나니 옷을 또 다 버려야 했지만

헐렁한 옷을 입어도 몸에 윤곽이 보이게 되었어

기억이 나

나의 첫 경험이 이즈음

난 이때까지 한 번도 여자 또는 남자랑 성관계가 없었어

마담의 지시로 불려 간 어느 호텔 방에서

마담이랑 처음 보는 남자가 앉아 있었어

이때 하이소가 태국에 존재하는 걸 알게 되었어

이 자리는 이 남자에게 나를 상품으로 보이는 자리였어

마담은 뭔가 태국어로 설명을 늘어놓으며

내 옷을 벗기기 시작했고

나는 엎드린 자세로 내 엉덩이를 그 남자에게 보여주는

자세가 된 거야

그것도 부족해 마담은 내 엉덩이를 벌려서 보여줬지

보통의 여자라면 불쾌해야 할 이 자리가 나는 싫지 않았어

과연 나를 여자로 보아줄까 하는 기대감, 호기심이

수치심을 이기고.. 그게 나도 궁금했어

뭔가 대화가 오가고 마담은 백에서 관장약을 꺼내주면서

욕실로 따라오라는 시늉을 보냈어

처음 하는 관장에 마담은 익숙하다는 듯이

날 엎드리게 하고 관장약을 넣었어

물똥에도 마담은 표정 하나 안 찡그리고

오랄을 할 때 주의점 등을 알려줬어

그렇게 내 첫 경험이 시작되었어

남자는 거칠었어

엉덩이를 거칠게 때리고

내 몸을 구석구석 만지고 조르다가

내 머리채를 잡고 자기 성기를 내 얼굴에 들이댔지

해본 적은 없었고 뭘 해야 할지는 알았지

처음 느낌은 약간 시큼한 맛에

내가 빨아줘야 하는 걱정을 할 때 남자가 거칠게

내 입에 박았지

그리고 첫 삽입

윤활제를 발랐음에도 처음 들어오는 그 느낌은

너무나 충격적인 아픔이었고

섹스의 쾌락은 전혀 없고 빨리 끝나길 바랄 정도로 아팠어

그 아픔은 금세 무뎌지고

뭔가 범해진다는 느낌과 표현하기 힘든 복잡한 느낌일 때

내가 흥분으로 가게 한 그 동작

그 남자가 박으면서 내 성기를 손으로 잡은 거야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위가 아닌 성행위로

절정을 봤고 떨리는 몸에서도

그 남자의 피스톤질은 하나하나 다 느껴지고

마지막에 내 얼굴에 싸버린 정액의 뜨거운 냄새까지

아직도 너무나 생생히 기억나

더 좋았던 건 그 남자가 내 몸 구석구석을 계속 만지고

특히 엉덩이에 집착하는 걸 보니 내가 이 남자에게

여자로 보이긴 하나 보다 느껴져 좋았어

이날 첫 접대 이후로 마담은 나를 가끔씩 불러내서

이 하이소에게 접대를 시켰고

업장에서도 더 이상 바가 아닌 무대에 오를 쇼걸의 자리를 줬어

처음부터 바로 무대에 오르진 못했어

왜냐하면 내가 쇼걸들의 화려한 댄스를 따라 할 수 없었어

그건 연습한다고 바로 되는 게 아니고 시간이 걸렸어

다만 쇼걸의 야한 복장을 입고 업장에서 일을 했어

내가 한 일은 참으로 간단한 일이었어

업장에서 팁을 주고 몸을 만지는 남자들에게

몸을 만지게 하는 거였어

그냥 안아보거나 젖을 만지는 건 일상이고

기습적인 키스를 하는 진상들도 있었고

심한 건 팬티 속으로 넣는 손이었어

물론 테이핑을 했고 트젠이라는 걸 알지만

그 테이핑을 뜯고 굳이 내 자그마한 성기를

주무르는 진상들이 싫으면서도 싫지 않았지

도저히 여자로 볼 수가 없어

뒤에서 주방 일이나 심부름이나 하게 된 지

2년 만에 찾아온 드라마틱한 변화에

나는 놀랐지

댄스와 여러 가지를 익히고 다른 트젠 언니들과

무대에 오르면서 점점 나를 알아보는 손님도 많아지고

그럴수록 마담이 주선하는 접대 자리도 늘었어

늘 가보면 하이소라는 태국의 부자들이었지

2년이 넘고 반년이 지났을까

마담 언니의 지시로 얼굴 성형과 목소리 수술을 했어

코 수술을 하고 성대 수술을 했어

목소리는 2년간 꾸준한 연습으로 어느 정도 여자처럼 나지만

이 수술로 더욱 여자 목소리로 가다듬어졌고

납작한 동양인 코에서 서양인 같은 오똑한 콧날을 가지게 됐어

일반적인 한국에서 보는 성형 미인이 아니고

마담이 디자인한 얼굴은 서양 혼혈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나 봐

쌍꺼풀은 제일 마지막에 했어

마담 말로는 코 수술로 인상이 변하는 걸 보고 눈 수술을 해야

부자연스럽지 않다면서

남들은 가장 먼저 하는 쌍꺼풀을 나는 제일 늦게 했어

마담은 부자연스러운 인위적인 느낌을 싫어해서

최대한 하이소를 속이기(?) 위해

자연 미인 느낌을 주고 싶어 했고

이때 이후로 나는 변화를 잘 못 느꼈지만

손님들이 so cute, so beautiful ~

이런 소리를 곧잘 하는 걸 들었어

쉬는 날 야시장에 돌아다니면 딱 봐도 여행객들이

한두 번 날 쳐다보는 시선을 즐기게 되었고

하이소들의 접대도 더욱 빈번해졌어

다만 마담은 고추 커팅은 하지 않고 놔뒀는데

마담의 말인즉

커팅하면 내가 경쟁해야 할 트젠들이 너무 많다는 거지

러버인 하이소도 많으니 그쪽에 나를 팔고 싶은 거였어

그러다 뜬금없이 마담이 성기 성형 날짜를 잡아줬어

나를 사갈 하이소가 정해졌고

하이소의 오더대로 성기 수술을 한다는 거야

드디어 마지막 남은 나의 남자로서의 흔적이 사라지게 된 거지

수술은 수술 자체보다 그 준비하는 과정이 길고 험난했어

서류 때문에 또 수술이 두 달 지연되고

수술 때도 이런저런 문제로 지연되고

물론 내 실수도 있었지만 결국 우여곡절 끝에 수술을 했어

고환을 제거하고 음모 피부가 완전 줄어들어 피부 재건이 아닌

S결장을 이용했고

성기의 모양은 크게 하지 못했어

물론 여기엔 하이소의 취향과 의중도 들어간 걸

나중에 알았지만

내 성기 모양은 작게 디자인되었어

봉 작업도 정말 작은 두께로 하였고

내가 한 성형 중에는 가장 고통스러웠어

고환 적출은 수술도 아니었지

성기는 처음엔 퉁퉁 붓고 수술 자국에

괜히 했다는 느낌마저 들었지만

점점 자리를 잡고 나서 보니

아 이제야 내가 여자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

더 좋은 건 관장의 고통에서 해방되었고

생각보다 결장으로 만든 질이 성능(?)이 좋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

업장에선 더 이상 수영복 같은 팬티를 입지 않고

얇은 끈으로 된 티팬티를 입게 됐어

사실 팬티가 아니고 끈이라고 부르는 게 맞는 표현이야

엉덩이 사이부터 소음순에 끝이 먹혀 있는 데다

유방도 거의 꼭지만 가리고 다 드러내고 있어

트젠 바지만 손님들도 내가 트젠인지 자꾸 물어서 확인할 정도로

구분이 불가능할 정도였어

다만

여자로서의 성생활은 생각과는 다르게 흘러갔어

나의 후견인이 된 하이소는

약간 성도착증이 있었는지

처음에는 일상적인 섹스에서 시작해서

점점 특이한 걸 요구하기 시작했어

다름 아닌 자신의 애완견과의 섹스

처음엔 나도 덩치 큰 개를 보고

완강하게 거절했지만

결국은 허락할 수밖에 없었어

결국은 돈이었어

그 검은 개는 내가 처음 하는 여자가 아니라는 듯이

익숙하게 내 성기를 핥고

제대로 할 수 없을 거라는 내 걱정을 단번에 깨버리고

엎드린 내 위로 올라타 정말 순식간에 삽입을 했어

몸 위로 뜨거운 개의 침과 숨소리

개의 심장 뛰는 느낌까지 전해지고

내 허벅지를 치는 개의 늘어진 음낭

개의 격렬한 피스톤질에 몸이 움찔거리고

그러다 확 느껴지는 아랫도리 뜨거움에

사정을 알게 되었고

그리고 마침내 왜 내 성기를 이리 작게 요청했는지

하이소의 의중을 그때 알게 되었지

사정 후에도 성기가 바로 안 빠지게 잡아주게 할 목적

교미가 끝난 후에도 성기는 빠지지 않아

자연 발기가 풀릴 때까지 개랑 엉덩이가 붙은 채 있는 민망함을

위해 난 이런 작은 성기로 성기 모양을 만든 거였지

다만 이 만족스럽지 못한 성관계의 대가는 정말 커서

내가 태국에 와서 거의 모으지 못한 돈을

하이소는 내게 건넸어

고급 무반 단지(단독주택 단지)에 2층 주택을 통째로

내가 살 주택으로 내줬고..

물론 호텔에 개를 데리고 가는 게 어려워서 이런 조치를 한 거지만..

가끔 그 개에게 범해져야 한다는 걸 빼면

이 집은 정말로 고급스러운 주택이었고

단지 내에 시큐리티도 있고

또 살면서 처음으로 차도 받게 되었어

물론 면허를 따기 전까지 수 달을 세워놓고 구경만 했지만

하이소가 건네준 자기 차에 매번 가서 앉아 시동만 걸고

신기해했었지

마담 언니에게 이젠 자기보다 좋은 차를 탄다고 핀잔도 듣고

호르몬 코디네이터한테 이제 내 돈으로 지불하라고

고지서를 돌려줄 만큼 나는 뭔가 경제적인 자유를 얻었어

물론 개와 해야 한다는 이 찝찝함은

후에 나같은 과정을 거친 여러 트젠들도

한다는 걸 알게 되면서 수긍하게 되었어

태국은 개를 신성시하다 보니 이런 문화가 있는 거라 해

그게 아니더라도 가끔 있는 일이라 난 납득했을 거 같아

업장은 이제 더 이상 나가지 않아

하이소가 모든 채무를 다 정리해 준 것도 있고

내가 태국어를 배우길 원한 하이소 덕분에

원어민 학교를 다니고 있어

물론 마담 언니가 부탁하면 중요한 무대에 가끔 나가주긴 해

지금은 페이를 제대로 받고 일해주는 게 달라

나를 데리고 있는 하이소는

가정이 있고 처자식이 있고

또 첩이 있고 거기에 자식도 있고

자식은 없는 애인도 있고

그리고 나까지 거느리고 있는 거였어

나이는 있지만 잘 관리해서 나이보다는 젊고

태국의 다른 하이소들이 그렇듯이

트젠을 데리고 있는 건 대부분 접대용

자기 애인을 내줄 수 없으니

접대할 여자를 구해야 하는데 보통의

여자보다 오픈(?) 마인드가 강한

트젠을 이런 자리에 많이 쓰는 거야

그래서 중요한 자리에 불려 나가면

언제나 마지막은 나를 상대에게 건네주고

내 일은 그분들을 정성스레 응대하는 거야

내가 잘 접대해서 뭔가 좋은 거래(?)가

생기면 하이소는 나를 예뻐해 주고

뭔가 늘 선물을 해줘

하나같이 비싼 거만 해줘서 나를 행복하게 해줘

태국어를 배우려고 나간 국제학교에선

내 모습에 반한 남자가 한 명 있어

아직은 점심만 먹고 썸 타는 사이 정도지만

유쾌한 남자라 점점 나도 끌리고 있어

하이소의 부탁으로

다인 플레이에 도전하게 됐어

그룹 섹스

저쪽 하이소랑 트젠

우리 하이소랑 나

4명이서 시작하다

지금은 더욱 그룹화되었어

색다른 만족감과 자극을 주지만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개랑 하는 섹스를 보여주는 건

민망해

물론 내가 아니고 다른 트젠이 하는 걸 보면서 나도

저러겠구나 하는 걸 배웠지만 말이야

이런 나날들이야

뭐랄까

좋게 말하면 내 돈 안 들어가고

누가 봐도 완벽한

여자의 몸을 얻은 거겠지

내가 봐도 남자 같은 몸에서

마담 언니의 경험에서 나오는 가이드 덕분에

지금 같은 외모를 가져서 새로 태어났어

여자로서 원하는 사랑은 얻었지만

가정은 가지지 못할 거 같고

대신에 경제적 자유를 얻었으니 그거로 만족해

나이 들어 하이소에게 버림받더라도

일하지 않고 살 돈은 받았어

하이소에게 버림받으면 정신적인 사랑을 해볼까 생각 중이야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쓴 내 글 읽어줘서 고마워

모두 행복하길 바랄게

(예전 일베간 글인데 삭제되서 다시 올려. 일베는 안 줘도 된다. 지난주에 어떤 게이가 찾아서 다시 올려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