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니가 방 온돌 뎁히느라 아궁이 불땔때 마당고양이들 쪼르르 와서 불멍 때렸지

어머니가 마당 한켠에 자그마한 비닐하우스 만들고 동네 길냥이들 따습게 자게 해줬다.

밤중에 소낙비오면 자는 나를 깨워서 헌이불들고 하우스에 떨어지는 소낙비소리에 자는 고양이들 놀라지 말라고 둘이서 어영차 당기면서 헌이불 덮어주기도 했다.

성산포 바닷가에 가서 갯바위에 밀려온 멸치주어 솥에다 삶아서 고양이들 간식으로 믹이기도 했지

마당 한켠에 조약돌로 경계 만들고 성산포

광치기 바닷모래 깔아고양이 해우소 만들어주고 매달 어머니랑 영차영차 리어카끌고 바닷모래 퍼와서 해우소 모래 갈아줬던 추억이 그립노

 

어머님은 2009년도에 돌아가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