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의 겨울은 여행지마저도 고요하고 차분한 분위기를 품고 있다. 특히 일본 홋카이도는 순백의 설경과 삿포로 눈 축제로 잘 알려져 있고, 오타루 운하와 노보리베츠 온천까지 더해져 겨울철 치유 여행지로 손꼽힌다. 캐나다의 밴프와 레이크 루이스는 장엄한 눈 풍경과 함께 겨울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적합하다. 얼어붙은 호수 위를 걷고, 눈 덮인 로키산맥을 바라보며 스노슈잉이나 야생동물 관찰을 하는 경험은 도시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겨울만의 감동을 선사한다.
봄이 찾아오면 여행지도 서서히 색을 입기 시작한다. 제주도는 이 시기 유채꽃과 벚꽃으로 물들며, 한라산 둘레길이나 해안을 따라 걷는 올레길은 봄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장소로 변한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프로방스와 이탈리아 토스카나가 봄날의 감성을 제대로 담아낸다. 라벤더 언덕 사이를 걷고, 포도밭 사이로 뻗은 시골길을 따라 기차를 타고 이동하다 보면 마음도 여유로워진다. 봄 여행은 강한 자극보다 은은한 감정과 조용한 휴식이 더 어울린다.
여름이 되면 완전히 다른 여행의 풍경이 펼쳐진다. 태양 아래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인도네시아 발리가 제격이다. 쿠타나 세미냑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고, 우붓 정글에서 요가나 전통문화 체험을 하며 자신만의 속도를 찾을 수 있다. 반면 더운 날씨보다 시원한 공기를 원하는 여행자에겐 스위스가 있다. 인터라켄에서 패러글라이딩으로 알프스 산맥을 나는 경험, 루체른의 고요한 호숫가에서의 산책, 유람선 투어는 유럽 여름 여행의 정수를 느끼게 한다. 여름은 열정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계절이다.
여행은 언제나 계절과 함께한다. 겨울엔 안정을, 봄엔 감성을, 여름엔 자유를 담고 있는 여행지는 그 자체로 삶에 쉼표를 주는 공간이 된다. 중요한 건 장소보다 나 자신이 원하는 여행의 분위기를 먼저 아는 것이다. 어떤 계절을 택하든, 그 계절만이 줄 수 있는 감정이 있다. 2026년을 사계절 모두 기억에 남기는 한 해로 만들고 싶다면, 계절별 추천 여행지를 따라 나만의 리듬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겨울·봄·여름, 계절별 감성을 따라가는 추천 여행지
겨울 (12월~2월)
1.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오타루, 노보리베츠)
특징: 삿포로 눈 축제, 운하 야경, 온천과 설경
키워드: 겨울축제, 눈꽃, 힐링여행
2. 캐나다 밴프 & 레이크 루이스
특징: 로키산맥 설경, 얼어붙은 호수 위 산책, 스노슈잉
키워드: 자연 액티비티, 설원 풍경, 야생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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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3월~5월)
3. 한국 제주도
특징: 유채꽃, 벚꽃, 한라산 둘레길, 제주 올레길
키워드: 꽃구경, 봄바람, 도보 여행
4. 프랑스 프로방스 & 이탈리아 토스카나
특징: 라벤더 언덕, 포도밭 산책, 시골 마을 감성
키워드: 감성 여행, 유럽 봄, 와인과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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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6월~8월)
5. 인도네시아 발리 (쿠타, 세미냑, 우붓)
특징: 해변, 서핑, 스노클링, 정글 속 힐링
키워드: 해양 액티비티, 동남아 휴양지, 힌두 문화
6. 스위스 인터라켄 & 루체른
특징: 알프스 배경 패러글라이딩, 유람선, 호수 산책
키워드: 청정 자연, 여름 산악 여행, 고요한 풍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