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빨택시

 

 엊그제자 [모택 3] 마지막회에서 12.3 계엄을 대놓고 조롱하여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사실 지난번 5~8회 진광대 배구부 에피소드 때부터 박동수를 차로 친 트럭 번호가 '1203'이고, 김도기와 임동현-조성욱이 햄버거를 먹으며 회동을 하는 장면이 나오고, 11~14회 삼흥도파 에피소드에서도 중고거래 사기꾼-동물 학대범-삼흥도파 조직원-찐따남 김우종의 집에 태극기와 성조기가 걸려 있고 김우종이 컴퓨터로 FM코리아와 비슷한 '파이트코리아'라는 우파 커뮤니티를 하고 있고, 김도기가 찾아간 흥신소에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까지 잡아 내 드립니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작년 2월 25일자 헌재 탄핵 심판 최후 변론을 조롱하는 문구가 달려 있고, 삼흥도파를 목숨 걸고 취재-추적해 온, 좌빨 뉴스타파 봉지욱 기자를 모티브로 한, 장나라 친오빠 장성원이 연기한 '봉욱'이라는 인물이 등장하고 반대로 삼흥사 주지 스님 '서황(주석봉)'이 과거 사이비 교주 활동을 하던 교회 이름이 전광훈의 사랑제일교회를 비꼰 '제일하늘교회'여서 좌파 봉지욱은 영웅, 우파 전광훈은 악당으로 묘사하는 등 그런 낌새가 많이 보이긴 했고, 이 드라마에 출연한 출연진들 중 김의성, 장혁진, 김기천 등 절대다수가 좌빨 성향이다. 마지막 15~16회에서는 아예 대놓고 12.3 계엄을 조롱했다.

 

 김종수가 연기한 마지막 진 최종 보스 '오원상'은 아예 대놓고 전두환을 모티브로 한 영화 [서울의 봄](2023)의 '전두광'처럼 노상원을 모티브로 한 것이고, 오원상의 행적을 보면 노상원뿐만 아니라 윤석열, 김용현, 여인형 등 12.3 계엄을 주도한 여러 주역들의 행적이 복합적으로 다 들어가 있다. 특히 김종수 배우의 말투와 외모가 묘하게 윤석열 대통령과 닮았고, 무지개 운수와 박재원 상사의 방해, 그리고 군인들의 집단 항명으로 작전이 실패하자 오원상이 미친 듯이 쌍욕을 하며 총을 들고 날뛰는 모습은 尹 대통령을 연상케 한다. 원래 별 3개짜리 중장 계급이었다가 성추행으로 파면되어 민간인 신분이고 무속 신앙에 깊이 빠져 있고 집에서 뱀닭을 키우고 있다는 점, 햄버거집 회동, 노상원 수첩, 폭탄 조끼 등 누가 봐도 노상원을 모티브로 한 게 딱 보였다. [모범택시 3] 15~16회는 대체적으로 드라마 버전의 [서울의 봄](2023)이라는 평가가 많다. 물론 노상원 수첩 역시 조작 의혹이 있고, 롯데리아 계엄 버거 또한 가세연과 옥은호 대표가 취재한 바에 의하면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며, 윤석열 정부가 북괴의 오물 풍선 살포에 맞서 북한에 무인기를 날린 것이 외환이라면 지금 이재명 또한 같은 법리로 외환죄로 탄핵 절차 없이 즉각 체포-구속해야 형평성에 맞는 것이다.

 

 특히 필자가 엊그제 [모택 3] 최종회를 보며 가장 분노했던 부분은 바로 1~16회까지 나왔던 모든 의뢰인들이 다같이 응원봉을 들고 나와 엘리먼츠의 게릴라 콘서트를 관람한, 빨갱이들의 윤석열 탄핵 촛불난동을 연상케 하는 장면이었다. 아니, 박근혜-윤석열 탄핵 때 언론들의 거짓 선동에 속아 촛불과 응원봉을 들고 [다시 만난 세계](2007)를 떼창한 빨갱이 좌좀들만 국민이고 나 같이 죄 없는 박근혜-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사기탄핵-구속을 막고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높이 들고 [짱북송]과 [양양가]를 열창하며 윤 어게인, 온리 윤, 스탑 더 스틸을 외친 우익 애국자들은 국민이 아니라는 말인가? 나도 윤카 탄핵 때 응원봉을 들지 않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었던 수많은 사람들 중 한 명으로서 소외감이 느껴지고 매우 불쾌하다.

 

 문제는 그딴 걸 보고 사실인 것처럼 믿고 세뇌당하는 국민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문화예술계를 좌익 빨갱이들이 다 장악을 하고 있으니 이래서 '미디어 선교'가 상당히 중요한 것이고,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또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를 작성, 문화예술계에 침투한 좌익 빨갱이들을 토벌하고 우파 문화예술인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해 주려 했던 것이다. 조갑제 대표도 이건 잘 짚었는데, 미국은 냉전 시대 때 공산주의자라는 이유로 천재 화가 피카소 입국도 금지시켰고, 만약 박근혜와 김기춘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하지 않았다면 오히려 박근혜와 김기춘을 직무유기로 탄핵해야 하는 것이다.

 

 또한 정치색 논란과 별개로, 이번 시즌 3의 결말은 대체적으로 용두사미(龍頭蛇尾)라는 평가가 많다. 만약 시즌 4가 나오면 거기서 추후 다룰 수도 있겠지만, 너무 급하게 마무리하느라 김도기가 오원상한테 총을 2발 맞고 오원상과 함께 강물에 빠졌는데 어떻게 살아서 나왔는지 그 과정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마지막에 2002년 여대생 청부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림복자와 똑같이 생긴 쌍둥이 여동생 림복순이 김도기에게 청부 살인을 의뢰하는 장면으로 끝을 맺었는데, [범죄도시] 시리즈에 장이수가 있다면 [모범택시] 시리즈에는 림복자가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제훈은 정치색 논란으로 깔 수는 있어도 외모와 연기력으로는 도저히 깔 수가 없고, 특히 군복을 입은 모습은 [태양의 후예] 시절 송중기보다도 더 잘생겼다는 평가가 많다. 여담이지만 이제훈의 외모가 은근 김수현이랑 비슷하면서도 또 다르다.

 

 끝으로, 지금 전광훈 목사도 서부지법 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어 유치장에 갇혀 있고 윤석열 대통령 역시 내일 내란 우두머리 재판 1심 결심 공판과 16일 체포 방해 등 혐의 1심 선고 공판, 그리고 다음 달에 내란 우두머리 재판 1심 선고 공판이 연이어 있으니, 예레미야처럼, 예수님처럼, 사도 바울처럼, 베드로처럼 죄 없이 억울하게 옥에 갇힌 두 어린 양, 윤석열 대통령과 전광훈 목사를 위해 많은 기도 부탁드린다. 나도 개인적으로 전광훈을 썩 좋게 보는 입장은 아니고 전광훈 목사 비판도 여러 차례 수도 없이 많이 했다만, 전광훈 목사님이 좋고 싫고를 떠나 이건 명백한 종교 탄압이고, 대한민국 기독교 우파 투쟁의 양대 산맥 격인 전광훈-손현보 목사의 불법 구속에 침묵하거나 오히려 이에 동조하고 박수 치는 성도들은 절대 진정한 성도라고 볼 수가 없다.

 

2026.01.12.

오직윤어게인온리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