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생 오현규는 최근에 기량이 눈부시게 발전한 선수이다. K리그 수원삼성 시절만 하더라도 둔중한 스타일이었다. 이른바 ‘전봇대 스타일’의 다른 국내파 선수들보다는 나았지만, 전반적으로 움직임은 여전히 둔했다. 그만큼 한국의 축구교육이 무식하고 문제가 많다는 것을 알수 있다.
이때문에 2023년 1월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스코틀랜드 명문 셀틱으로 이적했으나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고 팀에서 방출하겠다고 통보했다.

하지만 2024년 7월 450만 파운드(약 80억원)에 벨기에 리그 헹크로 이적하자 기량이 급상승하기 시작했다. 위치선정, 움직임, 연계플레이, 개인기술, 슈팅력 등 모든 기량이 상승하여 2024-2025시즌 공식전 10골(리그 6골, 유로파리그 4골)을 기록했고, 올시즌에도 벌써 10득점 3도움으로 두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기록을 달성했다. 아직 리그가 절반정도 더 남아있기에 15골 이상 득점할 가능성이 높다.

주가가 급상승한 오현규는 2025년 여름 독일 분데스리가 슈투트가르트의 러브콜을 받았다. 이적 논의 당시 최대 약 456억 원(28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제안받았다고 한다. 유럽에 입성한지 불과 2년만에 몸값이 10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하지만 이적이 90% 성사되기 직전 메디컬 테스트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이런 경우는 거의 드문 사례인데, 과거 왼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돼 현재 왼쪽 십자인대가 없다는 점이 걸림돌이 되었다고 한다.

올시즌 헹크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기에 올여름 다시 빅리그에 입성할 가능성이 높다.
A대표팀에서도 홍명보호 부동의 원톱자원으로 평가받는다. 기량면에서 경쟁자인 조규성, 오세훈보다 앞서기 때문이다.
유소년 시절 제대로 된 축구 교육을 받고 좋은 환경에서 훈련해 무릎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면, 더 일찍 빅리그에 입성해 훨씬 뛰어난 선수로 성장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