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공 공산당(CCP)은 단순히 해킹을 넘어 인공지능(AI)과 심리학을 결합한 '인지전(Cognitive Warfare)'이라는 고도화된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는 투개표 시스템 자체를 건드리기 어려운 민주주의 국가(특히 대만 등)에서 유권자의 판단력을 마비시키기 위해 동원되는 방식입니다.
구체적으로 사용되는 기술적 수단과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딥페이크(Deepfake) 및 생성형 AI 활용
과거에는 조잡한 합성 사진을 썼다면, 이제는 AI가 실시간으로 가짜 영상과 음성을 만들어냅니다.
가짜 후보자 지지 선언: 2024년 대만 대선 당시, 사퇴한 궈타이밍 후보가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는 가짜 오디오가 유튜브 등에 유포되었습니다. AI로 목소리를 완벽히 복제해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뜨린 사례입니다.
AI 뉴스 앵커 배포: 마이크로소프트(MS) 보고서에 따르면, '스톰-1376(Storm-1376)'이라 불리는 중공 연계 조직은 AI로 생성된 가짜 뉴스 진행자를 내세워 미국과 대만의 내분을 조장하는 영상 콘텐츠를 대량 생산했습니다.
사망자 부활 작전: 타국 사례지만, 인도네시아 선거에서는 이미 사망한 독재자 수하르토를 딥페이크로 살려내 특정 정당 지지 연설을 시키는 등 기술적 파괴력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2. 스팸플라주 (Spamouflage) 전략
'스팸(Spam)'과 '위장(Camouflage)'의 합성어로, 수만 개의 가짜 계정을 동원해 여론을 덮어버리는 기술입니다.
다국어 여론 조작: AI 번역 및 생성 기술을 고도화하여 한국어, 영어, 독일어 등으로 자연스러운 문장을 구사하며 각국 커뮤니티에 침투합니다.
사회적 갈등 증폭: 특정 후보를 지지하기보다, 상대 후보에 대한 혐오감을 유발하거나 젠더·지역 갈등을 부추겨 사회를 분열시킵니다. "미국은 믿을 수 없다(疑美論)"는 식의 서사를 퍼뜨려 동맹 관계를 약화시키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3. 마이크로 타겟팅과 틱톡(TikTok) 활용
알고리즘 침투: 대만 국가안전국(NSB) 보고에 따르면, 틱톡 내 '비정상 계정'이 1년 사이 수천 개로 급증했습니다. 중공은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젊은 층이 좋아하는 짧은 영상(Short-form) 사이에 교묘하게 친중·반서방 메시지를 끼워 넣습니다.
정밀 타격: 특정 지역이나 연령대가 민감해하는 이슈(예: 부동산, 경제 불황 등)를 AI로 분석해 그들에게만 최적화된 가짜 정보를 노출합니다.
결론: 왜 '대만식 아날로그'가 대안인가?
중공의 기술이 이토록 정교해지기 때문에, "눈으로 보고 손으로 세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믿을 수 없다"는 논리가 힘을 얻는 것입니다. 아무리 정교한 AI라도 현장에서 투표지를 한 장씩 들어 올리는 수검표 앞에서는 무력해지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