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보면서
 
별을 보면서
 
내 별이
 
하늘 어딘가에 숨어 있다는 꿈을
 
깨우지 마십시오.
 
누구나 별 한 개의
 
임자일 수 있다는 꿈 같은 말을
 
그대로 믿게 하십시오.
 
아직 임자를 만나지 못해
 
어두운 하늘에서 반짝이는 별은
 
가난한 이의 희망임을
 
알게 하십시오.
 
이제, 어둔 길을 달려와
 
별빛 먼저 뿌려놓고
 
여름 밤을 서서히 메워나갈
 
저 별의 임자는
 
오늘, 꼭 당신이어야 합니다.
 
-정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