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https://m.blog.naver.com/park_gyusik/224133157166
미국이 마두로를 체포했다는 속보가 나오고 있다.
표면적으로 미국은 마약 범죄자 체포라고 말하지만, 이 사건을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단순한 범죄 문제는 아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이 공식적으로 내세운 체포 명분과 그 이면에 깔린 근본적인 이유를 차분하게 정리해 보려고 한다.
미국이 마두로를 겨냥해 온 공식적인 이유는 오래전부터 명확했다.
국가차원의 마약유통, 밀매, 지휘 등 미국 법무부는 2020년부터 마두로가 마약을 미국사회를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사이드메뉴로 콜롬비아 반군세력, 반미 무장조직과 협력해 왔다는 주장도 함께 제기, 미국 금융제재를 피해 국영 석유기업, 해외 비밀계좌를 이용한 자금 세탁을 했다는 혐의도 포함돼 있지만 미국이 공식적으로 말하는 명분은 마약이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나온다.
정말 미국이 마두로를 체포한 이유가 마약 때문일까?
답은 부분적으로만 그렇다에 가깝다.
마약혐의는 국제정치에서 매우 유용한 명분이다.
주권침해가 아닌 “범죄자 체포”
전쟁이 아닌 “법 집행”
정권교체가 아닌 “사법 정의”
즉, 국제 사회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프레임이다.
이제 본질로 들어가 보자.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수준의 원유 매장량을 가진 나라다. 그리고 이 자원을 둘러싼 갈등이 모든 문제의 출발점이다.
차베스에서 마두로로 이어지는 정권은 자국 석유산업을 국유화하고 미국 석유기업들의 지분과 권한을 강제로 축소했다.
이 과정에서 엑손모빌, 셰브론 등 미국 메이저 석유 기업들이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
미국 입장에서 보면 베네수엘라는 미국기업의 자산을 국가 권력으로 빼앗은 나라가 된 것이다.
마두로 정권은 단순히 석유를 국유화한데서 그치지 않았다.
달러중심 결제구조에서 이탈시도, 러시아,중국,이란과의 밀착, OPEC내 반미성향 강화
이 모든 행동은 미국의 에너지 패권과 달러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된다.
미국 입장에서 이는 불편한 지도자가 아니라 선례가 되면 안되는 지도자다.
결론은 마약 혐의는 명분이고, 석유와 에너지 패권이 본질이 된다.
이 구조는 낯설지 않다.
사담 후세인, 무아마르 카다피 모두 자원국유화, 달러질서 이탈, 반미노선 이라는 공통점을 가졌다.
그리고 결말도 비슷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이 뒤따른다.
이 사건이 시장에는 어떤영향을 미칠까?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볼까?
베네수엘라는 하루아침에 사라질 수 있는 작은 국가가 아니다. 세계 최대 수준의 원유 매장량을 가진 에너지 핵심 국가다.
단기적으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높지만 미국이 진짜로 원하는 시나리오는 따로 있을 것이다.
친미정권 수립, 미국 석유기업 재진입, 제재 해제와 생산 정상화가 될 경우 베네수엘라 원유가 다시 글로벌 시장으로 복귀하고 중기적으로 유가는 안정 또는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고 이번 사태에서 증시의 수혜 업종과 기업은 명확하다.
잃었던 유전이 다시 열린다는 기대감으로
베네수엘라 국유화 이전, 이 지역에서 사업하던 기업들의 향후 계약복원 가능성이 있는곳들이 1차적으로 반응할 것이다.
2차적으로 연관되있는 에너지 기업들이 반응할 것이다.
부수적으로 군사작전, 중남미 불안확산, 미국의 글로벌개입 확대등이 나타나는 시점에 전통적으로 이러한 뉴스들만으로도 방산주들은 프리미엄이 붙는다.
이번 베네수엘라 사태는 국가가 자원을 통제하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가, 그리고 미국은 어디까지 개입하는가를 동시에 보여주는 사건이다.
마두로는 국제질서를 어겼고, 그 질서는 언제나 자산 가격으로 반영된다.
이번 사건에서 개인 투자자가 얻어야 할 교훈은 단순하다.
정치는 뉴스지만, 패권은 가격이 된다.
붙여놓은 명분은 말 그대로 명분일 뿐이고 석유, 달러, 군사개입을 보면 흐름이 보인다.
결국 누가 옳은가가 아니라 누가 이득을 보는가를 찾는것이 투자자의 시선이다.
번외로 많은 애국시민들은 부정선거의 마두로가 축출됐으니 다음차례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라고 기대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이러한 액션까지 보여주니 더욱 기대를 하고있는 상황으로 보이지만 안타깝게도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미국은 악을 처단해주는 정의의 수호자가 아니고 철저한 국익으로 움직일 뿐이고, 누가 어떻게 부당하게 정권을 잡더라도 미국에 이익이 되면 알아도 묵인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번 사태로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소위 똥줄이 타게 될 것은 분명해 보이고, 패를 가진 미국이 향후 알래스카LNG 개발사업 같은 미국에 이익이되는 여러가지 딜에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강제하는 압박이 거세질 것이다.
이재명 민주당 정권은 정권유지를 위해 미국의 요구들에 응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러한 과정속에서 어떤 기회가 생길지 투자자의 시선으로 바라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