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론의 유래 - 1세기 예루살렘 함락과 실패한 예언들

 

서기 70년 예루살렘 성전 함락 당시 많은 이들이 세상의 끝이라 믿었으나 역사는 계속되었습니다. 이후에도 중세의 흑사병, 천년왕국설, 현대의  종말론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종말의 날짜'가 빗나갔습니다. 역설적으로 종말이 오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실망감을 달래기 위해 교리를 수정하거나, 더 자극적인 공포를 심는 악순환이 반복되었습니다.

 

-경제적·심리적 착취의 수단

 

종말론이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내세(내일)를 위해 현세(오늘)를 포기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재산 갈취: "세상이 곧 끝나니 재물이 무슨 소용이냐"며 헌금을 강요하고 교주가 이를 가로채는 행위는 고대부터 현대까지 변하지 않는 사기 수법입니다.
통제와 고립: 종말에 대한 공포는 비판적 사고를 마비시키고, 신도들을 외부 사회와 격리시켜 교주에게만 의존하게 만듭니다.

현상계는 냉혹하고 늘 가시밭길이며 항상 사기 선생님들이 창궐해 있읍니다.
또한 항상 자연의 순환이 있으며 때로는 그것이 선생님들에게 재앙이 됩니다.

이것은 종말의 징조가 아니며 냉혹한 현상계의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이것이 잘못되었다, 종말의 징조라고 분별하는 것은 선생님의 마음일 뿐입니다.

고대 문헌의 징조들을 '실제 일어날 미래'로 보기보다는, 당시 고통받던 사람들이 괴로운 현실이 끝나고 천국이 오기를 바랐던 절박한 망상의 문학적 표현으로 이해하는 것이 현대적이고 이성적인 접근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