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 가는게 재밌을까?

어떤게 재밌어?

아.. 구냥 궁금해서 그래, 악의 없이..

우리 컨텐츠 뭐가 재밌을까?

우리가 무인도에 떨어졌어, 뭘 해야 해?

어쨌든 자고 오진 않을 거잖아요..

플로버! 플로버는 우리가 고생하는게 좋아?

좋다고? 왜? 진짜 나빴다.. 빨리 벽 보고 반성하세요.

아니 근데 생각해보면 고생 할 일이 있나?

그냥 잠깐 놀다 오는 건데 안 그래?

만약에 이게 실제 상황고 우리가 무인도에 떨어진거면 심각한건데

우리가 작살을 만들어서 물고기를 잡던 

불을 피우던 나뭇잎이랑 나무로 텐트를 만드는 건 아니잖아?

그도 그럴게 자.. 잘 생각해봐..

곧 있으면 우리는 컴백을 해야하니까

또 무대도 해야하고 서울에도 언젠가는 다시 오겠지?

당장 몇 시간 이따가 와도 돼

그냥 거기서 몇 시간 안 먹고 바다 보면서 

멍때리가가 와도 되거든요?

그래도 컨텐츠고 촬영이니까 뭘 해야하니까 그렇지

근데 멤버들이랑 뭐 크게 배고프지도 않을거같고

굳이 뭘 할 필요가 없어

다시 말하자면 진짜로 무인도에 가는게 재밌을까요?

왜냐면 우리는 매일 게임도 하고 평소에도 재밌게 노니까..

무인도에 가면 또 게임을 하겠죠?

나랑 멤버들이랑 무인도에 가면 나는 

채영언니랑 수다만 떨다가 올 것 같은데?

뭐 그러지 않을까요?

아.. 그냥 아예 디스커버리 생존 이런 것처럼 

그정도 리얼리티는  아닐거구 물품들도 준비 해줄것같다구요?..

그런데 1박 2일로 떨어지는 건 좀 싫다..

텐트가 있으면 뭐.. 어때.. 근데 거기서 자고싶진 않아..

아니면 그냥 프롬두끼처럼 그런게 낫지 않아요?

아예 리얼리티로 갈거면

아, 철원편 재밌었다구요? 솔직히 철원은 저만 고생한 듯

이게 유튜브가 조금 각박해.. 왜 이렇게 고생하는걸 좋아하지?..

미안한데 플로버들한테 좀 서운한거같아

음.. 내가 보기엔  우리가 재미없으면 그 날 

컨텐츠가 진짜 잘못 될 것 같아요..

근데 재미 없을 수도 있지.. 어떻게 맨날 재미 있을수가 있어요

또 어떻게 보면 이게 스프의 결과야

채널나인과의 결이 좀 달라요

스프는 원래 컨텐츠가 수다였어.. 그냥 컨텐츠라는게 없었어..

이 채널의 원래 맨 처음의 방향성은...

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방향성은 그냥 뭔가 수다만 떠는 거였는데..

앉아서.. 사무실에서..

근데 갑자기 무인도를 가자고 하니까..

채널은 컨텐츠가 바뀌기도 하고 항상 같을수가 없는거긴한데

원래는 걸스나잇 그 자체가 컨텐츠였어요..

맛있는거 먹으면서 수다나 떨고.. 

그래서 갑자기 철원 간다고 했을때 나는 어? 이랬었어

그 컨텐츠를 좋아했던 멤버가 지원언니여서

난 지원언니 보낼줄 알았는데 나였어.. 그게..

아.. 민트초코 치킨 맛있다구요? 그걸 왜 먹어? 도대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