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화, 핵가족화되니 어쩔수 없는 일이지만
예전 대가족 밥상머리교육이 참 좋은 시스템이었던거 같음
큰상에 다같이 밥을 먹지만
최고어른은 독상 받아서 먹는데


최고어른을 중심으로 서열대로 앉음
할머니, 장남, 차남,... 애들 고모 엄마 숙모
왜냐면 부엌에서 바로 음식 내다보면 마지막자리 앉게되어있음
그리고 그자리가 가장 따뜻한 아랫목임
반찬이 대부분 풀때기이기때문에 주반찬인 단백질 반찬은
독상에 먼저 올려놓음
흔한예가 고등어 자반, 계란찜
그러면 어른이 대가리쪽 두어점 먹고 내려보내고 서열별로 한두점씩 떼어먹고 여자들까지가는데 애새끼들이 머 모르고
졷나먹다가 아빠한테 한소리 듣는다
여기에서 배려를 배움
할아버지나 할머니가 며느리한테 실수했거나 미안한게있으면
할아버지 젓가락만 반찬에 갔다가 대고 바로 엄마나 숙모한테 내려감 말안해도 며느리가 아는거지 그러면 반찬이 역으로 올라옴
손자들이 성적 엄청 잘받았거나 오랜만에 오는 외손주들은 할아버지랑 독상에서 밥먹음
멋모르고 맛있는 반찬 졷나 먹으면 밑에 사촌들 숙모들 진짜 풀떼기만 먹는거..
우리 외할아버지 탕건쓰고 마고자 입고 독상에서 같이 밥먹던게 생각나노... 어릴때 좋은 추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