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어디 펜션가서 생선 탕수육 해 먹는데
양세찬이 기 쎈 전소민한테는 보조를 못 맡기고
송지효한테 이거 좀 부어줘라 이러는 장면이 있었음
근데 전소민은 쓸데없는 짓하고 있었고 송지효는 중요한
전 튀기고 있었거든?
보통 사람 같으면 야 전소민 니가 좀 해줘 이럴텐데
송지효는 되게 순박한 웃음 지으면서
"응~잠깐만~"
이러면서 자기가 만지던 위험한 기름 내려놓고
양세찬이 부어달라는거 부어주는데 진짜 천성이 착한
사람이구나 싶더라
이런 각박한 세상에서, 더구나 연예계에서
그렇게 착한 인성을 유지하고 있기가 쉬운건 아님
진짜 다 당해주면서 산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