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과 마동석?


유승준(스티브 유)과 마동석(돈 리)은 **"둘 다 미국 국적을 가진 한국계 연예인"**이고 **"한국 군대를 다녀오지 않았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한국 대중과 법이 이들을 대하는 태도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이 극명한 차이가 발생하는 핵심 이유는 **'국적 취득의 목적'**과 **'국민과의 약속 이행 여부(괘씸죄)'**에 있습니다.

두 사람의 결정적인 차이를 표와 상세 설명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1. 핵심 비교 요약

 

구분유승준 (Steve Yoo)마동석 (Don Lee)
현재 국적미국 (US)미국 (US)
군대 문제병역 기피 (입영 직전 국적 포기)병역 면제/비대상 (이민으로 인한 국적 취득)
대중의 인식"거짓말쟁이", "배신자""헐리우드 진출한 한국계 배우", "마블리"
핵심 쟁점공언(약속) 번복 및 도주생계형 이민 후 자연스러운 국적 변경
현재 상태대한민국 입국 금지한국 영화계 톱스타로 활동 중

 

2. 유승준 (왜 분노하는가?)

 

유승준의 사례는 단순한 '미국 시민권자'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국민을 상대로 한 기만행위로 간주됩니다.

  • 거짓말과 배신: 90년대 후반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그는 방송에서 수차례 **"대한민국 남자로서 당당히 군대에 가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해병대 홍보대사 활동까지 하며 '바른 청년' 이미지를 얻었습니다.

  • 고의적인 회피: 입영 통지서가 나온 직후, "공연을 위해 일본에 다녀오겠다"며 병무청의 보증 하에 출국했습니다. 그러나 곧장 미국으로 넘어가 시민권을 취득하고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습니다.

  • 결과: 이는 명백한 **'병역 기피를 목적으로 한 국적 이탈'**로 판단되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유일하게 입국 자체가 금지된 연예인이 되었습니다.

 

3. 마동석 (왜 인정받는가?)

 

마동석은 병역을 피하기 위해 꼼수를 쓴 것이 아니라, 삶의 터전이 미국으로 바뀐 이민자 케이스입니다.

  • 이민과 생계: 1989년(당시 18세),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가족 모두가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습니다. 그곳에서 트레이너 등으로 치열하게 생계를 이어가며 자연스럽게 미국 시민권을 취득했습니다.

  • 한국 활동 시점: 그가 한국에 배우의 꿈을 안고 돌아온 것은 30대 초중반으로, 이미 법적으로 군 복무 의무가 부과되지 않는(혹은 면제되는) 외국인 신분이었습니다.

  • 무(無)약속: 그는 한국 활동 당시 군대에 가겠다고 약속하거나, 군대를 피하기 위해 갑자기 국적을 바꾼 적이 없습니다. 처음부터 **'한국에서 활동하는 미국인 배우'**로 시작했기에 대중이 배신감을 느낄 이유가 없었습니다.


 

요약: 결정적 차이점

 

"유승준은 가겠다고 약속해놓고 도망간 한국인이고, 마동석은 원래 미국에서 살다가 일하러 온 미국인이다."

이것이 대중이 마동석에게는 환호하고, 유승준에게는 20년이 넘도록 냉담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