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1년 반 전쯤인데

내가 전남친이랑 사귀고 있을때임

사귀고 있으니까 얼마나 옷에 신경을 쓰겠음

이 생키는 옷에 신경 잘 안쓰는 타입이긴 했는데 나는 신경 많이 썼음

이쁘게 보일라고 굽높은 운동화를 신었는데

이게 탈이 난거임

 

발목이 옆으로 기울어지는가 하는 찰나에 팍 꺾여서 엄청 고통이 밀려왔음

못참을 정도는 아닌데 욱씬거리고 아픈거

그때 전남친이 오토바이에 앉아있다가

"헐 뭐야 다친거야?"

이러면서 걱정하기 시작했음

걸어보라길래 걸어보는데 너무 아픈거임

그래서 전남친이 병원에 데려다줌

(바로 병원에 간건지 좀 있다 간건지는 기억이 잘 안나지만 전남친 오토바이 타고 병원 간 건 맞음)

 

정형외과 가니까 인대가 살짝 늘어났대

그래서 깁스를 해야한다는 거야

냐로 말할것 같으면 어릴때도 놀이터에서 위험한짓 안하고 놀아서 깁스를 한 번도 해본적이 없는 얌전한 기지배였음

그런데 성인되고 깁스를 하게 된 거임

 

돈 별로 없어서 엄마 돈 좀 보태서 깁스하고 나오는데 처음엔 불편한지 몰랐음

목발은 한쪽만 짚었음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불편해지는게 씻지를 못하니까 그러더라

나중에 깁스 풀었을때 냄새도 엄청 나고

 

그냥 자려다 갑자기 든 생각인데

뭐든지 그나이때 경험할 수 있는 걸 해보고 넘어가는 게 좋은 거 가틈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오토바이 타는 남자 위험함

재밌긴 한데 너무 양아치였어

좋은 양아치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양아치는 양아치인 거임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사귈까 생각해보는중인데 잘 모르겠음

어렵다 연애라는게

사귈때 좋았던 사람이 끝맛이 안좋은 경우가 있더라

사귈때는 별론데 끝내고 나서 좋은 경우도 있고

사람마다 사랑하는 방식도 다 다르고

 

암튼 생각이 많아서 싸지른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