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인데
어제 일베간 28살 게이 2명이 뒤지고 싶다고 한 것처럼
나도 진짜 존나 뒤지고 싶다
20대 중반까지는 이상과 희망에 가득차서
크게될 수 있다는 포부라도 있었다만
그 모든 시도와 투자들이 실패 혹은 미미한 성과로
저지되고 나서부터는 현실을 객관적으로 자각하게 됐고
모험의 최후는 빚 1600만원이라는 결과로 남았다
순수히 잃은 내 돈은 4천만원이다.
이제 더이상의 모험은 불가능하고 내 위치를 받아들여서
최소 2년 간은 노동이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야한다
이 현실에 대한 자각과 현자타임이 진짜 존나 힘들다
내 모든 포부,이상,희망이 깨졌다는 게
현실은 나도 남들과 다를바 없는 노예인생이란걸 이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게
내가 빚쟁이란게
그냥 존나 좌절만 가득하게 만든다
자살충동이 진짜 존나 쎄게 오는 새벽이다 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