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26개월 군생활 마친 후 인사 드리려 갔던 지금은 돌아가신 9입6퇴 큰이모부가 술 한잔 따라주며 절대로 공무원 시험은 하는 거 아니라고 만약에 꼭 공무원을 하고 싶다면 무조건 5급 행정고시로 가야지 비고시공무원은 절대로 하면 안된다고 강조하시던 게 요 며칠 현직갤에서 놀다 보니 생각나노 그래서 2004년 11월 낙향 후 하기 싫은 공시 한다고 다니다가 나도 모르게 인생에 대한 패배감 무력감에 젖어 내 인생 20년 이상을 낭비하고 있는 듯 차라리 공무원 현실을 몰랐다면 공무원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열공을 했을지도 모르는데 나는 공무원 현실을 노무노무 잘 알고 있었던 게 독이 된 듯 2004년 11월 낙향할 때 여자라면 혹시 모를까 남자가 그까짓 공무원 같은 거는 뭣하러 하냐고 자기랑 여기서 끝까지 사법시험 해보자고 형은 얼마든지 해볼만한 사람인데 이렇게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거라고 낙향을 만류하던 후배 말 듣고 이기적으로 독하게 신림동 고시촌에서 무조건 버텼어야 했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