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APEC에서 트럼프에게 왕관을 바쳤다.
미국 전역의 프로그램들이 이 장면을 조롱했다.
지미 팰런 투나잇 쇼를 비롯한 주요 방송들이 앞다투어 한국을 브라운 노즈, 즉 아부꾼이라고 비웃었다.
한 진행자는 'Fuck'를 두 번이나 날리며 한국을 질타했다. 이것이 단순한 해프닝인가? 아니다.
전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대한민국이 개망신을 당한 것이다. 이재명 때문에 대한민국 전체가 조롱받고 있다.

더 참담한 것은 왕관을 바치고도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일본은 7월, 9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트럼프 행정부와 관세 15퍼센트 동결 합의를 이끌어냈다.
백악관 공식 팩트시트(Fact Sheet, 정책 요약 자료)에
이코노믹 어그리먼트(Economic Agreement, 경제 협정)를 맺었다고 명시돼 있다.
베이스라인 15퍼센트 레이트(Baseline 15% Rate, 기준 관세율 15%)라고 분명히 적혀 있다.
중국조차 리치 트레이드 앤드 이코노믹 딜(Reach Trade and Economic Deal, 무역 및 경제 합의 도달)이라고
백악관 팩트시트에 명시했다. 말레이시아, 아르헨티나, 영국 모두 트럼프와 합의문을 들고 찍은 사진이 있다.

그런데 한국만 없다. 이재명과 트럼프가 합의문을 들고 있는 사진이 단 한 장도 없다.
백악관 팩트시트를 직접 확인해 보라. 한국 관련 문서에는 테리프(Tariff, 관세)라는 단어 자체가 없다.
어그리먼트(Agreement, 합의)라는 표현도 없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가? 합의가 안 됐다는 것이다.
FTA 무관세 혜택이 사라지고 25퍼센트 관세 폭탄을 맞을 위기에 처했다.
자동차 2.5퍼센트 특혜도 날아갔다. 철강은 일본이 앞서 나가는 상황에서 똑같은 관세를 물게 생겼다.
이것이 왕관 외교의 참담한 결과다.

MBC와 좌파 언론은 지금 뭘 하고 있는가? 이재명이 왕관을 바쳐서 트럼프를 감동시켰다고 선전하고 있다.
핵추진 잠수함 승인을 따냈다고 호들갑을 떤다. 엔비디아 GPU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자랑한다.
전부 거짓말이다. 핵추진 잠수함은 호주, 일본에 이어 순서대로 온 것이고,
엔비디아는 삼성과 SK의 HBM(고대역폭 메모리)이 필요해서 온 것이다.
이재명 때문이 아니라 대한민국 기업의 저력 때문이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다. 트럼프가 이재명을 프라임 미니스터(Prime Minister, 총리)라고 두 번이나 불렀다.
백악관 공식 문서에도 총리로 표기했다. 이것이 우연인가? 절대 아니다.
트럼프는 마음에 안 드는 이시바 일본 총리를 미스터 재팬이라고 부르며 여러차례 조롱했다.
이재명에게는 야구 빠따를 선물했다. 과거 트럼프가 자신을 기소한 앨빈 브래그 검사를 방망이로 치고 싶다고 했던
그 상징적 의미를 생각해 보라. 이것이 환대인가, 경고인가?

더 가관인 것은 이재명 정부의 외교 감각이다. 트럼프를 왕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은
미국 보수 진영이 그렇게도 벗어나고 싶어 하는 이미지다. 미국은 왕정을 타도하고 세운 공화국이다.
그런데 이재명은 금관을 바치면서 트럼프를 왕으로 만들어버렸다.
미국 좌파들은 지금 트럼프를 독재자, 왕이라고 공격하고 있다.
그런데 이재명이 왕관을 바침으로써 좌파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공격 빌미를 제공한 것이다.
외교 감각이라곤 눈꼽만큼도 없는 무능의 극치다.

이재명은 APEC 기간 내내 양다리를 걸쳤다. 트럼프 앞에서는 왕관을 바치고,
시진핑 앞에서는 한중 통화스와프 를 체결했다. 트럼프가 위안화를 박살 내려는 와중에 위안화-원화 스와프를 맺은 것이다.
이것은 달러 기축 통화 체제에 대한 정면 도전이다. 트럼프가 가장 싫어하는 행동을 이재명이 한 것이다.
게다가 한중 FTA 확장까지 약속했다. 미국이 이러한 이재명을 신뢰할 수 있겠는가?

이승만 대통령은 아이젠하워 앞에서 당당하게 한미상호방위조약을 요구했다.
미국을 상대로 역사상 가장 불평등한 조약을 이끌어 낸 이승만 대통령은 당시 방한중인 미국 대통령에게 태극기를 선물하면서,
두 손으로 태극기를 들라고 했다. 그것이 진짜 외교다.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의 약소국 대통령이 세계에서 가장 강한 나라 미국을 상대로 국기에 대한 존중을 강요했다.
이것은 가치와 방향성, 전략적 신뢰로 동맹을 구축하는 당당한 외교였다.
이재명처럼 왕관 바치고 개망신당하는 것은 외교가 아니라 조공이다.

대한민국 무역협상팀은 대체 무엇을 했는가? 일본은 세 차례나 합의를 따냈는데, 한국은 합의문 한 장 없다.
이것이 무능이 아니면 무엇인가? 이재명과 그 무능한 무역협상팀은 대한민국을 망치고 있다.
일본은 관세 15퍼센트 확정, 반도체 관세 면제까지 받았다.
중국도 관세 인하를 약속받았다. 한국만 FTA 효과가 사라지고 25퍼센트 관세 폭탄을 맞게 생겼다.
이재명을 하루빨리 끌어내려야 한다. 정권교체만이 이 수모에서 벗어나는 길이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이재명 재판 속개하자.
( Peter Kim페북에서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