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초생활수급자 신청하고 왔따... 기분 더러움
동대문구 전농1동 주민센터감... 내가 사는 곳임...
신불자라 신용회복위원회인가 거기로 sos 요청함... 돈도 없고 먹을 것도 떨어져감...
어제 전화로 머머 가지고 오라고 해서 챙기고 오라고 함...
입출금내역은 145장 나와서 파일로 보내준다고 말하려고 준비
동사무도 2층으로 감...
문 열기도 전에 공황장애 올거 같았음...
왜냐면 문 안에는 수십명의 공무원들이 다 책상에 앉아서 업무보고 있는데 이거부터가 존나... 두려움...
너무 창피함...
들어가니까 안에서 웃으면서 나이든 어르신이 반겨주긴 하셨는데 ...
어르신이 다짜고짜 신분증 달라고 해서 거의 뺏기다시피 드리고 어디 의자에 앉아 있으라 함...
아 근데.. 복지과면... 나 같은 상담하러 오는 사람 많을텐데...
직원들 바로 옆에 조그만한 테이블에 의자 2개 이게 끝임...
그래도 어디 좀 구석에 상담구역이 있을 줄 알았는데 아님...
내가 하는 말들 직원들이 다 엿들을 거 같음... 제대로 못 말하겠심...
다른 아재가 와서 뭐 상담하는거 같던데... 다른 공무원 분이 약간 짜증 섞인 태도로 응대함...
여직원이 옴... 표정이 좀 바빠보임...
임대차계약서랑 이거저기 챙겨 왔냐고 함...
바로 입출금 1년 내역서는 145장을 인쇄해야 해서 파일로 보내면 안되냐고 물어봄...
정색하면서 은행은 안 가보셨어요? 함...
은행 갈 필요 없이 인터넷뱅킹으로 뽑으면 된다고 했는데... 안되서... 하니까...
아니 그니까 은행은 안 가셨어요 거기서 해주는데....?
(뭔가 이때부터 상담자 직원 잘못 걸린 느낌...)
디씨에서는 파일로 보내면 된다고 했는데... 왜 저렇게 말하실까;;;
거기다 은행통장 사본 가지고 왔냐고 함...
어제 전화로 은행통장 사본 가지고 오라는 말 없었음...
2차 멘붕... 인터넷뱅킹에 사본 그걸로 파일 보내라고 함...
이메일 적어주셔서 거기다 입출금 내역 보내고, 사본은 테이블에 적힌 번호로 문자로 보냄...
그리고 상담 시작...
내 입출금 내역 확인도 안하고 그냥 무작정 주거만 된다고 함...
그리고 자활 하실꺼죠 네 하셔야 해요. 허리 안아픈 쪽으로 일하면 되니까요 함...
내가 일용직으로 인력일 몇번 나가고 허리 아파고 쉬고 있다고 함...
뭐 조건이 안되는건지...
그러면 내가 일을 좀 해야 생계도 되는건가? 이게 무슨 말이지...
제대로 된 설명도 안해줌...
걍 눈치껏 년초에 직장 6개월 다닌적있다고 말하니까... 그러면 생계도 될 것 같다고 함...
엥? 이건 또 뭔말이여... 일을 해야 돈을 주는 시스템인가?
암튼 있는 대로 다 말하고... 평가는 구청에서 하는 거라고 함...
아... 그냥 전후사정만 듣고 구청에다가 올리는 거구나 싶음...
나중에... 제가 돈이 만원 밖에 없어서 지금 당장 돈이 없는데 혹시 긴급 지워 받을 수 있냐고 하니까
바로 딱 잘라고 예산 다 써서 안된다고 함...
그러다 또 나중에 긴급 지원 안되냐고 하니까... 한번 물어보겠다고 함...
연체 된거 있냐고 조건이 되는지 물어보고 윗 사람한테 물어봤는지 그냥 안된다고 함...
연체 안될라고 있는 돈 다써서 지금 만원인건데...ㅠ
뭔가 좀 서러웠음...
아니 돈이 없는데 해줄 게 없다고 그러고... 복지과 인데도 공무원들 태도는 너무 별로였음...
(네가 아프던 힘들던 말던 우리는 걍 우리 업무만 보고 월급 받는 사람들임 ㅇㅋ? )
암튼... 3개월 정도 심사 걸린다고 함... 그떄까지 알아서 잘 버티라고 함...
얼탱 없음...
괜히 쫄아서 들어갔네... 이럴 줄 알았으면 걍 싸가지 없이 요구할 거 다 요구하고 따지고 질문하고 나올껄...
기분 더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