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 비닐문 제끼고 들어가면 습하고 따땃하고~
어써오쎄요 외쳐주는 아짐매나 아조씨를 지나
동글뱅이 의자에 앉아가 네모난 식탁위에 채려주는
존나차가운 오이랑 당근을 초장인지 된장인지 찍어묵고
차가운 소주를 잔에 담아 한잔 마시고 캬 한번 신음내주고
유부 애낌없이 담아준 우동국물인지 오뎅국물인지 한모금 빨다보면
운좋으면 낙지 탕탕이 보통 오돌뼈 닭발 두부김치 김치찌개 등등
포차가기 딱좋은 날씬데

포차가없노

그립읍니다
포차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