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정부가 잘못했는데 캄보디아 국민들까지 미움받아도 싼 이유 --- 미드웨이 해전에서의 정보전
싸잡아서 미워하고 미움받는 게 얼핏 부당한 것처럼 보이기는 하지만 그 건 인간사 현실의 일부로서,
원래 국가 간의 일들이란 게 그런 것이고 역사상 세계 모든 나라들이 그렇게 해 온 것이다. 역사상 모든 나라들이 해 왔고 지금도 입장을 바꿔 놓고 보면 벌어질 일 내지 조치들을 우리 한국인들에게만 도덕질을 강요하며 <외국인 혐오>니 인종차별이니 뭐니 하면서 하지 말라고 하는 자들은 우리 국민들의 전쟁 감각과 국방 기제를 무너뜨리려는 간첩이 아닌가 의심해 봐야 한다.
물론 캄보디아 국민들 중에도 선량한 이들이 분명히 있기는 하겠지만 일단 한 국가의 정부가 다른 국가에 심각한 적대 행위 내지 그에 버금가는 행위를 하는 순간부터 국민 개개인의 선량함을 따지는 건 의미가 없어지고 말며 국가 안보를 위한 <확률의 게임>, <만일(萬一)의 게임>이 시작되는 것이다.
상황이 발생하는 순간부터 피해를 당한 국가와 국민들의 입장에서는 상대 국가의 일반 국민들에 대해서도 혹시 그들 정부의 조종을 받는 스파이가 아닌지 확률을 따져야 하는 지경으로 가게 되며 이는 필연이며 <불가피한 도매금의 법칙>에 의한 것이다. 우리에게 적대 행위 내지 유사 행위를 한 정부를 가진 국가의 일반 국민 개개인들도 혹시 우리에게 적대감이나 스파이 임무를 띠고 한국에 온 건 아닌지 의심해 보는 거야 말로 생존을 위한 인지상정인 것이다.
그리고 그런 와중에서는 인류애나 도덕심 같은 건 사치가 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국가 간의 일에는 일단 상황이 벌어지면 기세 싸움이 다른 명분이나 논리 싸움보다 최우선이며 이는 정글에서의 생존 본능인 것이다. 국제 무대는 영원한 정글이다.
제 2차 세계대전의 태평양 전역에서 미국은 일본 출신의 미국인들을 미국내 수용소에 가둔 적이 있는데 이 역시 상기한 기세 싸움과 생존 본능에 의거한 것이며 결과적으로 매우 적절한 조치였다는 게 입증되었다.
그 때도 마찬가지로 미국의 입장에서 미국에 충성하는 일본계 미국인들이 많았겠지만 특별한 상황과 이유가 발생하면 개개인의 성향을 따지는 건 의미가 없어지며 싸잡아서 조치하는 게 불가피한 것이다.
혹자는 당시 미국이 독일군과도 싸웠는데 왜 독일 출신 미국인들은 수용소에 가두지 않았느냐고 묻겠지만 이는 독일과는 달리 일본과는 특정 거대 전투(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미국 땅을 직접 공격한 것)와 관련하여 직접적이고 특별한 상황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하와이에 거주하던 일본인들(혹은 일본 출신 미국인들??, 확인이 필요하지만 어쨌든 미국이 외국으로부터 영토를 처음으로 대규모로 공격받아 큰 피해를 입은 사건이어서 그들이 일본 출신이라는 점만 중요함. 큰 피해를 당한 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됨)이 하와이의 군사 시설, 배치 현황 등 기밀들을 탐지하여 일본에 알리는 등의 간첩 활동을 한 사실이 대규모 피해와 함께 드러났기 때문에 미국 정부는 일본 출신 미국인들에 대해 특별한 대처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특별한 대처가 매우 잘한 것이었다는 게 어떻게 결정적으로 입증되는가 하면 바로 미드웨이 해전에서의 정보전과 관련하여 크게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다. (이하 오래 전에 본 자료들을 바탕으로 하는 이야기들이라 구체적인 밀사[=밀리터리 역사] 항목에서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대강은 맞다고 보면 된다.)
미드웨이 해전 이전과 이후로 미군이 일본군의 암호를 해독한 게 전투와 전쟁 승리의 큰 원동력이 되었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다.
그런데 당시 전쟁 상황에서 참으로 멍청하고 어처구니 없는 일이 미국 언론사에 의해 벌어졌는데 바로 미군이 미드웨이 해전에서 일본군의 암호를 해독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유추할 수 있는 멘트가 미드웨이 해전 직후 미국의 한 신문에 버젓이 실리고 만 것이다. 그 때문에 미군 수뇌부들은 난리가 났다. 암호를 해독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야 말로 특급 중의 특급 기밀인데 이 걸 유추할 수 있는 멘트가 미국 신문에 버젓이 실려 버리니 그야 말로 수 많은 미군의 생명과 전쟁의 승패가 경각에 달린 사건이 아닐 수 없었던 것이다.
다행히도 그 일은 잘 넘어가서 종전 때까지 미군의 암호 해독 사실을 일본 측이 알아차리지 못했다고는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바로 왜 그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다행히도 잘 넘어 갈 수 있었겠느냐 하는 것이고 이 게 바로 <확률의 게임>, <만일(萬一)의 게임>이 작용한 경우였던 것이다.
그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다행히도 잘 넘어 갈 수 있었던 데에는 바로 당시 미국 정부가 일본계 미국인들을 통제하여 수용소에 가둔 조치가 큰 역할을 했다고 봐야 하는 것이다. 만약 그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 당시 일본계 미국인들이 여전히 미국 곳곳에서 살면서 신문도 보고 했을 터이니 미군의 암호 해독 사실을 유추할 수 있는 그 멍청한 신문 보도를 보았을 확률이 커지고 그 자료가 일본군에게 넘어 갈 확률도 커지는 문제였던 것이다.
전쟁이나 그에 준하는 상황 발생시 확률을 통제하고 만일(萬一)을 통제하는 건 지도부의 최우선 의무이자 역할이요 국방의 기본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작금에 대한민국과 캄보디아 간에도 이미 엄중한 상황이 발생했으며 우리 국민들에게는 캄보디아 정부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의 일반 국민들까지도 경계해야 할 권리와 의무가 있는 것이다. (이 번 캄보디아 사태의 최종 배후에 중국의 악질 세력들이 관련되어 있다는 이야기들에 대해서도 성의 있게 경청하여 국가 안보 차원의 신속한 조사와 조치를 취해야 한다.)
확률을 통제하고 만일(萬一)을 통제하려는 국민의 애국적이고 정당한 언행들을 <외국인 혐오>로 매도하며 몰아가는 자들은 역사의 노트에 일일이 기록하여 국민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