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뉴스 보면 “캄보디아 범죄단지”가 계속 나오는 거 다 아는 사실이지?
근데 대부분 사람들은 그냥 “사이버 사기, 감금, 중국인” 정도로만 알고 있어.
하지만 실제로는 그 규모와 시스템이 국가 하나 수준이야.
이건 단순한 범죄가 아니라, 하나의 병리적인 산업으로 성장한 형태야.

프놈펜 외곽 범죄 단지 중 하나인 '프린스 단지'

미얀마-태국 국경지대에 위치한 미얀마의 'KK파크' 대규모 범죄단지
“사이버 사기 노예 공장”이란?
이른바 Scam Compound — 겉으론 호텔, 카지노, 리조트 단지처럼 보여.
하지만 내부는 감시카메라, 철창, 전기충격기, 무장 경비로 둘러싸인 감금시설이야.
사람들은 SNS 구인광고나 알바 제안에 속아 입국했다가 여권 뺏기고,
그때부터 투자 사기, 로맨스 사기, 도박 사이트 유인 등
하루 15시간 이상 강제로 온라인 범죄를 수행해야 해.
효율을 위해서 강제로 기체 형태의 필로폰 흡입도 강요되었어.
탈출하다 잡히면 폭행당하고, 전기충격기로 고문당했다는 사실도 이젠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
아예 몸값을 내야만 석방되는 경우도 있어.

감금된 피해자들이 탈출하지 못하도록 설치한 높은 철책(기숙사로 추정되는 건물 뒷편)
범죄단지, 몇 군데나 있을까?
2025년 기준 최소 53곳 이상.
UN과 국제 인권단체는 전체 인원을 10만~15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어.
캄보디아 정부가 사실상 묵인하거나 일부 관여했다는 의혹도 있음.
일부 지역은 경찰조차 접근 못 한다고 해.
이 조직들이 벌어들이는 돈은 연간 125억 달러(약 17조 원) 이상.
일부 분석가들은 이게 캄보디아 GDP의 절반 수준이라고 말해.
그러니 자연스레 정부와의 유착관계가 형성되고 정부가 이를 묵인할 가능성 518%겠지?
*

이게 경찰 추산으로는 8만명, 주최측 추산으로는 10만명이라고 하니 10~15만명 규모가 대충 체감 되지?
어디에 있나?
주요 거점은 다음과 같아.
시하누크빌 (Sihanoukville)
해안 도시, 카지노 밀집. 도박과 사기 허브.
범죄조직들이 호텔 단지를 통째로 장악함.
포이펫 (Poipet)
태국 국경 지역. 인신매매·사기 네트워크 중심.
프놈펜 (Phnom Penh)
수도권 고급 빌딩 내부에서 사기조직 운영.
Dara Sakor 특별경제구역
중국 자본으로 개발된 초대형 구역 일부가
실제로 범죄단지로 전용된 의혹.
그 크기, 여의도랑 비교해 보자
단지 하나의 면적이 0.5km²~2km² 정도인 경우가 많아.
즉, 여의도(약 2.9km²) 면적의 1/3~절반 수준짜리 감금 구역이 하나씩 존재한다는 거야.
53곳이니까 단순 계산으로 여의도 17개분 크기의 인신매매·사기 단지가 나라 안에 퍼져 있는 셈이지.게다가 “Dara Sakor 개발지” 전체 면적은 무려 360km².
여의도 120개 들어가는 크기야.
물론 그 전부가 범죄용은 아니지만, 이 정도 스케일이면
사실상 하나의 ‘도시국가 수준의 범죄단지’라고 봐도 과장이 아니야.
그 규모를 단순 계산해서 국내 지역의 면적과 비교한다면 전라남도 완도군과 같은 면적인 셈이야. ㅎㄷㄷ
왜 이런 게 생겼을까?
배경 요인 내용 정권의 비호 고위층·군경과 범죄조직이 유착 의혹. 단속이 ‘쇼’로 끝남. 합법 외양 카지노·부동산·특별경제구역 위장 운영. 국제 인력 유입 중국, 미얀마, 필리핀, 한국, 일본 등 피해자 다수. 감시와 언론 탄압 실태 폭로한 기자 체포 사례 있음. 막대한 수익 구조 인신매매+사기 산업이 GDP 절반 수준으로 성장.
실제 단속 상황
2025년 7월, 캄보디아 정부가 1,000명 체포했지만
전문가들은 “보여주기식 단속”이라고 평가했어.
이유는 단속 후 1개월 내 대부분 다시 운영 재개.
언론인 Mech Dara는 이 실태를 폭로한 뒤 체포되었고,
인권단체들은 정부가 진짜 공범일 가능성을 제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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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무서운 건 “규모”가 아니라 “시스템”
이건 단순히 감금된 사람의 비극이 아니라,
“온라인 사기 산업”이라는 비즈니스 모델로 구조화된 거야.
누군가는 서버를 관리하고, 누군가는 사기 스크립트를 짜고,
누군가는 탈출한 사람을 찾아 다시 끌어와.
즉, 국가급 범죄 생태계가 형성된 상태라는 거지.
정리하자면
캄보디아엔 최소 50개 이상의 범죄단지가 존재
각 단지는 여의도의 1/3~절반 크기 수준
전체 인원 10만~15만 명 감금
GDP 절반이 범죄 수익으로 연결
정부는 단속하는 척만 함
정부와 범죄단지의 끈끈한 유착
캄보디아의 범죄단지는 단순히 ‘정부가 모르는 곳에서 벌어지는 범죄’가 아니야.
오히려 정부와 경찰, 군 간부, 지역 정치인까지 얽힌 카르텔 구조로 돌아가고 있다는 게 핵심이야.
시하누크빌 같은 곳은 이미 중국 자본이 수십억 달러를 넣은 경제특구로 지정됐고,
그 안의 카지노·리조트 대부분이 중국계 범죄 조직의 자금세탁 통로로 쓰여.
캄보디아 당국은 그 세수를 포기하지 못해.
세금, 리베이트, 부패한 관리들의 뇌물까지 전부 연결돼 있거든.
국제 인권단체 관계자들은 이렇게 말해.
“단속이 어려운 게 아니라, 단속하면 윗선이 무너진다.”
결국 정부가 움직이지 않는 이유는
범죄단지가 ‘국가 경제의 한 축’으로 고착됐기 때문이야.
이 얘기를 단지 가난한 나라의 이야기로 치부하기엔 너무 거대해졌어.
한국인, 일본인, 대만인까지 끌려가고,
범죄 서버는 한국 시간대에 맞춰 돌고 있어.
우리가 보는 피싱 문자, 투자 사기 DM 대부분이 그 지옥에서 만들어진다.
이건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야.
우리가 그 서버의 피해자이자, 때론 그 서버의 데이터로 먹잇감이 되는 시대야.
하루 빨리 감금된 피해자들 모두 무사히 귀국할 수 있길 바라며 캄보디아 총리를 비롯한 정부 관료들을 구경해보자.
캄보디아 총리로 지명된 훈 마넷과 새 정부의 내각 구성원들이 10일 프놈펜 캄보디아인민당(CPP) 본부에서 찍은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