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4.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8/2025/10/14/0005262273_001_20251014111111589.jpg?type=w860)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4. photocdj@newsis.com /사진=최동준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부동산 가격 상승세와 관련해서 집값이 과대평가돼 '폭탄돌리기'를 하고 있다며 "정보 왜곡을 통해 시장 교란이 일어나거나 비정상적인 가격이 형성되는 것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나라가 망할 일"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14일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부동산 투기라는 걸 통해서 재산을 늘려보겠다는 것은 이제 과거의 생각들"이라며 "언젠가 반드시 사고가 나게 돼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최근 서울 한강벨트와 수도권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이재명 정부의 세 번째 부동산 대책이 예고됐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에게 "국토부, 금융위가 제일 중요하다. 준비는 잘 하고 있냐"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두 장관들이)주택 정책을 가지고 많이 질문 받으셨을 것"이라며 "주택문제는 계속 체크하고 있는데 우리사회에서 국민들이 투자수단이 부동산 밖에 없는 시절이 있었다. 이제는 전세계적으로 대체수단 많아지고 (대체수단을 더) 만들어야 하는데 자본시장을 반드시 정상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 부동산 가격이 국민소득 대비 국제적으로 비교한 게 있는데, 아마 1등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너무 과대평가 되고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일본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며 "폭탄 돌리기 하고 있는것, 언젠가는 반드시 터진다. 방향 전환해서 생산적 금융으로 금융도 전환, 투자도 합리적으로 길게 보고 할 수 있게 사회 전체 분위기와 판단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