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저번에 봤는데 귀칼에 관심도 없고 직장 동료들한테 끌려간거기도 하고 그날 너무 피곤하기도 했고 30분정도 보다가 못참고 결국 자버렸음 ㅋㅋ .
근데 내가 어쨌든 한번 본건 끝까지 봐야하는 강박이 있어서 오늘 혼자 다시 각잡고 제대로 보고 왔음 . 귀칼은 무한열차밖에 안봤어가지고 자세한 스토리는 모르고 봤다 이기 .
갠적으론 초반부 도우마 vs 시노부전이 제일 좋았음 시노부 이 쪼끄만하고 귀여운게 아득바득 싸우는거 좀 꼴렸고 도우마의 싸패스러운 캐릭터성 , 대사 , 그리고 액션까지 노무 맘에들었음 . 이새끼가 다뒤져가는 시노부 끌어안고 "정말 많이 애썼어 ! 진심으로 감동했어 ! 모두 부질없는 짓인데도 끝까지 하고야마는 이 어리석음 , 이런게 인간의 덧없음이자 인간의 위대함이지 ! 역시 넌 내가 먹을 자격이 있어 !" 잘 기억은 안나지만 대충 이런 대사 치면서 눈물흘리는 장면이 제일 인상깊었다 .
액션이나 비주얼 등 볼거리는 좋았음 다만 뭔가 재밌어질려하면 자꾸 과거 회상 드가는데 , 캐릭터들 사연 하나하나는 감정적으로 진하긴 한데 계속 회상질이니 좀 피로하긴 했다 . 아카자 회상때 옆자리 앉은 급식 여자애 계속 울더라 ㅋㅋㅋ .

다보고나서 마침 7주차 포스터로 이거 주길래 야무지게 수령하고 왔다 ㅎㅎ . 담엔 점장님이 추천한 체인소맨도 봐야하는데 ... 애니 1기 정주행해야하는데 존나 귀찮노 ㅅㅂ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