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져 가는 나라에 암담함을 느끼며
 
나는 젊은 시절에 신문을 매일 꼼꼼히 읽으면서 세상을 읽는 것을 익히고 또 공부를 했다. 그래서 아들들에게 신문을 보라고 권유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누구에게 말하지는 않았지만 보통 인간들은 방송을 보고 배우게 된다는 것은 상식이었다.
그 다음은 국민의 지도자들이 모인 국회의원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일반인들이 접근할 수 없는 격조를 갖추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 보편적 품격을 갖추는 방법에 대해서 배우고 국회의원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지도자적 자질에 대해서 본받으라고 가르치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오늘의 현실은 언론은 죽었다고 하고 그들의 활동에 대해서는 망국의 원흉이라고 한다. 즉 방송과 신문은 국가와 사회적 공기로서 직무를 망각하고 망국적 처사를 선동하고 있다. 이런 세태는 언론만 나무라고 국회의원만 나쁘다고 할 수 없다. 이런 혼란한 사회는 언론과 국회의원들이 국민들이 모르기 때문에 이런 망국적 행위가 백주 대낮에 만국민을 상대로 펼치는 것이 아니고, 백성들이 알면서 망국적 처신을 할 것을 알면서도 자신들의 패거리들의 이권을 위해서 지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사회에 대해서 오래전부터 예상하고 예단하는 글들이 여러 곳에서 발표되었지만 결국은 우려하던 현실이 닥치고 말았다. 즉 국민들이 오늘의 현실을 초래한 것이다. 이제는 더 염려할 것도 없다. 미쳐서 돌아가는 주체 세력들이 망가지기를 기다리는 방법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그들이 망하기를 기다리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오늘날 이 글에 대해서 수긍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눈길을 우물 밖으로 돌리면 오래가지 않아서 현실적으로 맞이 할 것이다.
그들에게 말해주노니 온 세상에 넘쳐나는, 상대를 저주하는 저 눈빛과 말투가 언제까지 이어지기를 기대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