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비바람이 몰아치는 바깥 풍경을 바라보았다.
해는 저물어가고 투명한 유리판 뒤로 먹지 않은 음식들을 쥔 사람들과, 흩어져가는 풍경들이 전차가 지나갈 때의 시야에 차차 들어왔다. 남자의 신경쓰지 않은 팔과 무심한 머릿결이 커피의 조용한 내음을 부수고 들어왔다. 사람들은 그녀를 향해 웃어보였다. 그것들은 분명히 체감하기에 쉽지 않은 선택이였다.
비가 조금씩 내렸고 거두어지지 않은 창문이 빡빡하게 짜여진 스케줄을 뒤로하고 바라보았다. 그녀는 중복된 것이 있나 체크해보았다, 없었다. 운수가 좋을 수도 있지 않다고 느낀 아침이였고 그녀는 우산을 들고오는 것을 잊어버렸다. 역사를 떠나갈 때쯤에서야 비는 내리기 시작했다.
뒤돌아보았다. 거기에는 본능을 잊어버린 청년이 있었다. 그들은 어깨를 서로 받치고 들어서 서로 잠들어 있었다. 차내에는 무언가를 알리는 안내방송이 나왔지만 그들을 제외하고 모두가 그것을 잊어버리고 있었다.
비는 서서히 구름을 들어올리며 그치고 있었다, 여전히 무더운 여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