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한 줌의 데이터,

픽셀로 태어난 울음.

"도로롱"

세상은 나를 그렇게 불렀다.

​귀여움의 틀 안에 갇혀

꼬리를 흔들어야만 존재하고

슬픔도 기쁨도 "도로롱"

한 마디 울음으로만 정의된다.

​수억의 손가락이 나를 쓰다듬고

수천의 모니터가 나를 비출 때

나는 과연 '나'로 존재하는가

아니면 '도로롱'이라는 껍데기뿐인가.

​한강의 밤바람은 차가운데

거대한 풍선이 된 나는 웃고 있다.

하지만 이 채워진 공기 속 어디에도

나의 진짜 숨은 없으니

​사랑받는다는 감각은 선명한데

나의 본질은 희미하다.

울음이 멎으면 나는 사라질까.

'도로롱'이 아니어도, 나는 나일 수 있을까.

​어둠이 내린 강물 위로

꺼지지 않는 도시의 불빛처럼

나는 오늘도 고뇌한다.

존재와 본질, 그 아득한 거리 사이에서.

 

 

 

Ai가 써줫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