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표범은 시청자들의 염려처럼 고환이 너덜너덜해졌나 싶었지만,

집에 돌아가서 철권 717을 켰다가,

와다다다다.

달려가서는 카운터 펀치를 맞고는 크로스라인처럼 쓰러지고는 발에 짓밟혀 넋을 잃었다.

진표범은 다시 백프로 완전 회복!

다음날 새벽이 올때까지 진표범은 지옥훈련으로 4만개의 팔굽혀펴기에 도전했다.

40234개.

거기까지 하곤 결국.. 쓰러졌다.

오랜만에 스테이크에 코코넛크랩 내장과 상하이 게요리 소스를 끼얹어 블루레어로 먹은 진표범은 근이 빠르게 불었다.

아침이 되자마자 다시 온 도시를 뛰어다녔다.

한달. 이 루트를 한달 동안 반복했다.

잠은 하루에 2시간으로 줄였다.

* * *

인천에 있는 스마트 드론 판매장 위층 종합격투술 도장을 찾아가 버린 진표범은, 오래전 네트워크에 따르면 현상태 이전 인천의 최강자로서 놀았던 남자가 그곳에 있다고 했었다.

직접 붙은적은 없지만, 현상태와는 전적이 없다는 그의 이름은..

성요한이었다.

도장에 올라가자 핏빛 안매를 한 화룡들부터 야홉 아가씨들까지 자신을 신기한 얼굴로 쳐다봤다.

진표범이 직접 그의 이름을 부르려했지만, 너무나 암울해 보이는 그의 살체는 무차별 폭격 난타로 샌드백을 패죽이고 있었다.

파파파빡팍팍빡팍빡팡!

쾅쾅, 쾅,!!

연타의 펀치에 이어 킥 두방, 그리고 마지막 미들킥 한방.

"눈빛을 보시니 저희 성요한 형을 찾으러 오셨네요? 안그래도 굶주린 사자처럼 맹훈련 중이시니 언제든지 붙으러오셔도 좋습니다."

그리고 바로 즉각적인 파이트가 시작됬다.

잠시 봤을때를 생각하면 정우와도 비슷한 타입이지만 더욱더 공격적인 타입의 파이트 스타일이었다.

싸움 시작.

스윽-!!

위아래로 할거없이 양손을 왼쪽 아래로 모으고 성요한의 공격적인 헤드킥이 날아왔다.

그리고 진표범은 양손가드로 막았지만, 테크니컬한 그 킥에 손등이 찌릿찌릿했다.

그리고 원투, 옆구리와 턱에 한주먹씩 들어왔다.

그러나 뒤로 빠지며 라이트 잽으로 2번 위협한 진표범은, 다시 대쉬하는 성요한을 강력한 레그킥을 날리려 했지만, 그는 빙돌아 백스핀엘보로 진표범의 턱끝을 적중시켰다.

그러나 진표범은 그상태에서 바닥으로 밀고들어가 하단태클 테이크다운을 걸었고, 그 상태로 하늘에 들어올려 휙돌아 매트에 내리꽂았다.

그리곤 올라타는데, 성요한도 다리를 꼬곤 서브미션을 시도해 꽤나 걸치적거렸다. 한쪽팔을 얽어매고 다른 한손으론 진표범의 갈비뼈를 때리는데, 진표범역시 성요한의 안면을 타격을 가할 수 있었다.

그러다 경기가 루즈해지고, 심판이 멈췄다.

"어때, 해볼만하냐?"

진표범이 대답했다.

"예."

심판이 말하길,

"예전에 낭만 시대였으면, 너도 인천 Top3안에는 들었겠다. 요즘애들은 타악해서.. 쯧. 그래도 싸움은 그때가 더 재밌었지."

진표범은,

"낭만시대엔 누가 있었나요?"

묻자,

"성요한이 결과적으로 잡았고,조직에 들어 내부 권력다툼에 엉켜 다 패잡았던 덕수라,우주 비행사가 되었다 탈락한 유명했던 고산이라는 놈들이 있었지. 덕수라는 웃기게도 자기랑 같이왔던 친구 한놈만이 남아 돌아가는데, 등뒤에서 싸하게 웃고는 종적을 감췄어. 고산은 공부한다며 산에 들어가더니 그랬고. 성요한은 대구와 인천의 연결점인 '성'가야. 대구의 성재기,인천의 성요한은 등이 넓지. 어쨌든 더붙겠냐? 이놈은 한번 발동이 걸리면 멈추지를 않는놈인데."

진표범이 대답했다.

"예. 전 꼭 이기고싶습니다."

"그래, 이길 수 없을거다."

그리고 둘다 잠시 쉬었다 모든 안전점검을 마치고 스파링을 시작했다.

진표범의 키는 223cm, 무게는 122kg.

팔굽혀펴기를 4만개 하고 빚은 절정의 조각상같은 몸매였다. 마치 권천사같은.

성요한은 그보다 키는 훨씬 작고 무게는 98kg정도 나갔지만, 온몸이 갑옷골각근이었다.

시작!

성요한이 다가가더니 훅을 날렸고 잽으로 쳐내서 각도가 꺾이게 한 진표범은 헤드 원, 바디스트레이트 투로 가는데 성요한은 한번 이마로 맞아주곤 스트레이트를 맞곤 살짝 마우스피스를 입안으로 굴리더니 다시 재차 라이트 훅을 날렸다.

슬랩 다운!

미끄러져서 진표범이 넘어지게 유도한 건지, 그대로 파운딩 폭격을 날렸다면 경기종료일 상황을 만들어두곤 경기는 잠시 멈췄다가, 심판에 의해 재개되었다.

심판이 말하길,

"야, 그놈 널 연주할 타악기로 보고있는것 같은데. 니 뼈에 진동이 울린다면 뇌까지 연동될 진압으로 연결되 네놈은 기절하거나 불구가 되거나 즉사가 되거나 낮은 확률로 뇌질환을 낫게 하거든. 그놈은 의학과 타악기를 전문적으로 연마하듯 공부하던 놈이야. 엄마를 살리고 음악하며 놀겠다며. 널 타악기로 본다는건 '진짜'로 본다는거니 좋아하라고."

진표범이 다시 일어나 덤빌 준비를 하고 있는데 성요한은 다시 레프트 스트레이트부터 날렸다.

팍.

진표범은 가드를 쳤지만 팔꿈치가 간질간질 힘이 풀렸고, 급작스레 양손을 모아 동남아식으로 어퍼를 치는 성요한을 진표범은 머리로 헤드범퍼로 들이받았다.

쿵.

온몸에 새겨진 쫄깃하게 오므려붙은 근육이 수축하며, 탄성을 일으켜 튕겨져 진표범이 잠시 공중에 몸을 띄워 머리로 성요한을 내리찍었다.

성요한은 그러나 왼쪽으로 위빙을 크게 굴리는동안 내기를 갈무리 한 다음, 두개골에 받은 충격과 그걸 받은 목뼈를 버티게 한뒤, 크게 몸을 회전한 어퍼컷을 날렸다.

떫,!

진표범은 순간 고개가 뒤로 젖혀졌고, 성요한은 잠시 오픈가드로 연타를 날렸다.

탁,탁.팡,팡,턱.

챱,!

진표범은 왠지 자신의 영춘권을 닮은듯한 쉬지않고 연타를 때리는 그의 기술에 의문을 품은듯한 표정이었다.

심판은 늘 있는 일이라는 듯 웃으며 말하길,

"그놈은 건곤대나이를 타고난 인물중 하나인데 그걸 '진 건곤대나이'로 체득시켜 한판 붙기만 해도 상대의 대부분의 상세무공을 체득하지. 너만 그런건 아니니 놀랄건 없다."

그리고 진표범도 백으로 빠져 가드를 올려 창이나 다름없는 매서운 잽으로 무장하곤 방어를 했고, 성요한은 가드를 단단히 굳힌채 무게중심을 유지하고 있는 진표범에게 다가가 펀치를 날리려다 정권같은 레프트 잽을 맞고 턱에 약간 미세한 금이 가버렸다. 치아도 2자락 빠지고.

그리고 진표범은 원투부터 시작해서 연타를 갈기는데, 성요한은 치고받다 밀리더니 어느새 무차별연타전 20초가 지나고 그새 또 한가지 배워 진표범이 잘 쓰지않는 기술을 썼다.

한불심의 축,지,법!

그걸 이용하더니 업어패어치기(휘돌려배치기)라는 신기술도 만들어썼다. 진표범은 넘어갔고.

그리곤 성요한에게 깔려뭉개지나 싶었는데, 진표범은 CCQ로 성요한의 혈맥을 짚었다.

팔굽혀펴기를 하며 손가락 강도가 소림사의 그랜드마스터급으로 강해져 손가락하나로 범인을 즉살시키는것도 가능했다.

그리고 성요한은 쓰러지고 진표범의 승리로 결정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