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표범은 게임에서 빠져 살까 하다가, 갑자기 값비싼 음식을 많이 먹으니 기분이 노블해졌다.
"좋아, 다시 오랜만에 도장으로 가볼까?"
종합수련장으로 가자 스트림은 여전히 맹훈련중이었고, 진표범도 도장에서 훈련하러 들어갔다.
"오랜만이야, 진표범."
"여~ 못본 사이 기도가 틀려졌는걸."
관장과 코치의 반가움을 뒤로 하곤, 진표범은 4시간 내내 훈련을 하곤 밖으로 나가 식사를 하러 갔다왔다.
기니피그 요리 전문점.
껍질구이, 바베큐, 보쌈, 탕, 튀김, 까스, 피자, 너겟, 떡갈비, 구이, 함박스테이크, 초밥, 기니피그 패티 햄버거, 찜, 양념구이, 볶음밥, 김밥, 기니피그 만두 등.
이 중에서 15가지를 골라 대략 먹고는 남은건 포장해와 종합수련장에서 나눠먹었다.
흑염소,돼지,소,양,닭,타조,황소개구리,송아지,사슴,노루, 거기다가 다양한 해산물까지 이런식으로 거의 모든 식용동물의 메뉴의 극대화가 되있는게 요즘의 장사 추세였는데, 프랜차이즈 중 제일 잘나가는건 K.I.D의 소유주 아키드였다.
어쨌든 딸기 가루를 잔뜩 마유주에 타넣은채 한입 두입하던 그들은, 15명이서 밤거리로 가 가상현실 게임방에서 한번 놀까했다. 100만원씩 모아 1500만원을 1위에 걸고 레이싱 게임 '젠틀맨'을 하기로.
그런데 지나가다 전쟁을 준비하러 가는듯 하던 살기등등한 사람들이 다 피해가는 조직폭력배들과 어깨를 부딪혔다.
"아, 미안합니다~"
술김이라 날아갈듯해 약간의 날끼가 없는 말투이긴 했는데, 4가지가 없다는 이유로 이호석(31세)의 뺨을 갈기곤 조폭이 바로 와사바리를 걸었다.
순간 도장 멤버중 신용진이라는 남자가 호석을 말리려 했지만, 이호석은 오른손으로 깃을 촥 죄더니 왼손으로 뒷목을 받치고 와다바레로, 훌렁 넘겨버렸다.
종합수련장 15명과 서울 일대의 바둑이파 24명이 맞붙으려다, 그쪽의 보스 및 헤드가 자신의 부하중 깍뼈가 튼튼한 장정 하나를 내세우는 대신, 진다면 1400만원을 현찰로 내놓으라는 것이었다. 자기들을 이기면 26억원을 줄테니. 대신 그 대상은 자기가 고르기로 했다.
장정 하나는 장정도 장정인데 이름도 장정이었다.
그런데 헤드는 하필 술에 개쩔은 진표범을 골랐다.
배도 부르고,, 술도 취한 진표범은 간만에 빙공을 발휘해 뇌를 꽁꽁 얼렸다.
장정이 "팔각형 링에서 자라 뭘 잘 모르는군.." 하다 주먹질을 날렸다. 그런데 진표범은 숄더롤로 피하곤 급 달라붙어 R.KO를 걸고 헤드락을 걸곤 득살시켜 부러트렸다. 목을.
그리고 바둑이파들은 "체육관 새끼들은.. 사람 잡으러 운동하나."하곤 떠났다.
그리고 종합수련자 끼리의 가상현실 레이싱 대회의 1위는..기라성이라는 중국인 배달부였다.
그는 그 돈을 받고 진심으로 기뻐했다. 그는 최고급 유바 메론 메로나와 떠먹는 메로나 아이스크림, 메론 아이스크림 쭈쭈바, 메론 바나나우유를 모두에게 선물하곤 집으로 돌아갔다.
* * *
진표범은 그 뒤로도 열심히 운동을 했고, 한달 후
유튜브 파이터들에게 도전해봤다.
김시웅 ( 30세 공수도 6단, 태권도 7단, 검도 2단 특공무술 4단 )
별로 조회수를 얻어야만 할만큼 돈이 궁하지도 않고 여유로웠지만, 진표범은 인터넷 업계에서 관심보장율만큼은 100%였다.
흥행보증수표.
그는 이미 살아움직이는 현역 레전드 선수나 다름없었다. 그는 모르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그에 대해 말이 많은지.
김시웅은 조용히 붙고 마무리 하자고하고, 검정색으로 깔맞춤하고 왔는데 진표범은 흰 셔츠에 팔목을 걷고 검은 바지를 입고 '어스퀘이크' 시계를 맞추고 왔다.
그리고 조용히 시계를 푸는데, 김시웅은 지는 사람은 서로 차 한 팩씩 사주기로 했다. 바로 솔잎 차.
하지만 진표범은 의미심장한 표현을 했다.
"절 이기는 사람은 신천지의 후원을 받거나 불교의 큰절을 180회 받게 될것입니다. 제가 큰 돈을 보시하려고요."
김시웅은 가라데의 특성상 진표범같은 근돼에게는 맨손 파이트가 유리했지만, 둘다 손가락 글러브를 끼고 시작했다. 김시웅의 관수가 깊숙히 진표범의 목을 꿰뚫고 근혈관을 찌르고 밀고들어왔다. 그리곤 연타를 4대를 때리는데, 목이 다치니 순간 호흡이 힘들어진 진표범은 김시웅의 와사바리에 순간 걸려들지 않자, 계속해 재차거는 그의 발목에 5,6번을 걸자 결국 진표범이 주저앉았다.
김시웅이 거기서 '끝내? 말아?' 하는 신호를 주고받다 '아직 끝난거 아니야'같으니 안면에 니킥을 날려보냈다.
진표범은 가드를 쳤고, 김시웅은 하이트킥으로 옆날려차기를 보낸뒤 하단 회축을 강하게 날렸지만 엎드려포복으로 피하곤 주춧발을 끌어당겨 잡아넘어트렸다. 그리고 정강이를 핵꿀밤으로 두들기자 김시웅이 정강이가 뼈가 부서진것 같다며 급 통증을 호소하니 배틀이 중단되고 급 의료진이 보니, 뼈에 금이가고 부풀어올라서 혈관까지 터진것같다고 했다.
결국 진표범은 찝찝한 TKO승을 거뒀고, 유튜브 업계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는 사실만이 남았다...
또다른 유튜브 파이터 하나.
박태현 ( 경호무술 7년차, 합기도 3단 )
나이는 진표범과 비슷했고, 신라면 블랙을 홍보하고 왠일로 에버라스트에서도 양측에 마케팅 비용을 지불했다.
진표범은 굳이 말하자면 복싱,영춘권,유도,/격술,절권도,MMA 깔짝이 혹은 초년, 다년 수련자에 철권 717의 파워를 등에업은 근육 거인이었다.
그런데 자꾸 지는 이유가 있다면 누군가 조언해준다면 금방 쑥쑥 클 타입이었다.
박태현은 진표범에게 파이트가 들어옴과 동시에 무게를 실은 강펀치를 날리는 척하며 진표범이 정석대로 잠시 아래로 고개를 숙이자, 빠르게 대쉬를 해 회전력으로 빙돌아 등뒤에서 껴안고 등돌아배치기를 시도해 백드롭을 하듯 배던져버려 버리곤 진표범은 바닥에서 꽤나 망신을 당했다.
박태현은 나래차기로 바닥에 넘어진 진표범의 골을 때려댔고, 유튜브 채팅창엔 'Kia~ 죽이노!' 문자가 끊임없이 올라왔다. 심지어 비트코인을 7777만원어치 내고는 관리자(1000만원 이상만 직접 심사)와 인공지능 심사를 거친 음성문자도 올라왔다. 현 미래의 대세로 일어선 언더커뮤니티 그룹 '일간베스트'의 진표범에 대한 주목이었다.
- 저놈, 요새 사고치고 다닌다는 그놈인데 다 잡아먹고 다니더만 오늘 털리나? 아이고, 50억 걸었는데.
그 말에 진표범은 일어났다. 불굴의 의지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