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형식으로 적어봤어.
현정(친누나)
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예전부터 어느날 인가 현정이가 내게 넌 농사를 지을것이다 했다.
난 그게 무슨이야기인지 몰랐다. 나보다 먼저 뭔가를 알고 있는 눈치였다.
갑자기 내게 엄마가 하루 빼서 갑자기 샤인머스켓 일을 배우러 가야한다고 말했다.
내가 왜 가야 되냐고 했더니 묻지도 말고 설명도 없이 엄마따라 하루 배우러 가야 한다고 한다.
멋도 모르고 하루 빼서 엄마따라 나선 후 일하고 왔다.
엄마가 직접 짓는 다고 하길래 난 무슨 연유인지도 모르고 그냥 있었다.
그런 후 내게 너가 일을 그만두고 농사를 지어야 한다고 말을 하더라.
난 어떤 상황인지도 하나도 모르고 내가 왜 농사를 하느냐 안한다고 하니 딴사람 월급주면서 시킬거라고 하더라.
딱 하는 말이 너가 무조건 해야된다는 느낌으로. 그래 엄마가 원하는거니 해야되겠구나 라는 생각에 일을 그만두게 되었다
어차피 고등학교도 내가 원하는 학교보다 엄마가 원하는학교에 강제입학에
대학도 원하는대학 못가게 하고 군생활도 내가 다른 부대로 전입을 하고 싶어서 부대장이 엄마에게 전화했는데
엄마가 뭐하러 다른 부대로 가냐고 못가게 막아서 좌절되었다.
살면서 내가 하고 싶어서 했던일은 거제 조선소 일이였는데 조선소도 때려치우고 올라와서 일하라는 애원에
일은 힘들었지만 꽤 괜찮은 회사였어도 그만두고 올라오게 되었다.
올라와서 빵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하게된 계기도 엄마가 어디서 들었는지
빵을 해보라고 해서 빵을 배웠었고 돈주고 제빵학원을 다니고 하게 되었다.
당사자 생각과는 상관없이 모든걸 쉽게 쉽게 자기 기준에 맞춰서 판단하고 결정했던거 같다.
지금 농사같은 경우도 난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이미 엄마가 누구랑 상의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농사를 짓게 된다는걸 현정이는 나보다 먼저 알고 있었고
아마도 모든게 내게 농사를 시킬려고 이미 결정이 되어 있었었고
난 그냥 시키는대로 해야만 하는 로봇이 되어 있었다.
그래도 엄마가 원하는 거니 열심히 해볼려고 마음 단단히 먹고 시작해볼려는데
시작부터 이름을 바꾸고 해야한다고 했다. 갑자기 왜 이름을 바꿔야 하냐고 하니
얼굴도 한번 못본 점쟁이가 안바꾸면 아빠처럼 살게 된다고 무조건 바꿔야 한다고 하더라.
하필 그날은 후계농면접 가는 날인데도 "나 면접 가" 라고말하니 하는 첫 말이 바로
이름은 바꿨어?? 소름이 끼쳤다... 난 정말 싫어서 엄청 거부했지만
하루에도 수십통씩 전화와서 이름 바꾸러 갔냐 바꾸면 인생 좋아진다 하며 엄청 난리를 피우고
너 이름바꾸고 부적쓰는데 들어간 돈이 얼만데 하며 무조건 바꾸라고 닥달했다
한날은 1시간 30분만에 5통의 전화가 걸어서 이름 안바꾸냐고 독촉을 하길래 전화기를 던져서 부셔버렸다.
그러나 겉으론 화는 내질 않았다.보채고 독촉하는 전화가 싫고 내가 정말 질색을 하니
엄마가 내가 이름바꾸는게 소원이라고 하면서 애원을 하길래
정말 죽어도 싫지만 효도 한다는 생각으로 개명을 하게 되었다.
현재까지도 날 xx이라 아는사람은 엄마뿐이다. 지금은 내 정체성이 xx이도 아니고 xx이도 아니고 이제 아무것도 없는것 같다.
엄마는 행복해 했고 난 불행해졌다... 아마 엄마도 내가 행복해지길 바래서 했을거라 생각은 한다.
하지만 나와의 상의 하나없이 내가 않좋다고 하는데도 강요하는걸 보면 엄마의 행복은 날 분명히 걱정은 하지만 본인의 기분이 우선되어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내가 볼땐 남의 눈이 중요하고 아들의 생각은 별로 안중요하니 모든 판단과 결정은 당사자생각과는 상관없이 남의 말 한마디와 본인의 결정으로 모든 선택을 내리는거 같다.
자식의 생각과 말보다 다른사람의 말 한마디에 모든판단을 내리는 것처럼 내가 여자 한명을 데리고 왔을때도 처음 보고 어린 23살짜리 한테 집 샷시값 700만원 내라고 하라고 하고
다른사람한테는 처음 보자마자 장애인 같다고 하면서 내가 행복한지 안한지는 중요하지않고 이 사람이 식구가 되었을때 남한테 부끄러워하는 엄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후로는 여자 만나길 단념했다.
각설하고 돌아와서 이 후에 내가 이름개명을 가지고 원망 섞인 말을 하니
왜 그때 싫다고 강하게 거부를 안했냐고 말을 하길래 내가 생각이 든게 아...
생각을 바꿀려면 그냥 싫다고 조심히 거절을 해야되는게 아니라 폭력적인 방법으로 반박해야 엄마 머리속에 각인이 되는구나...
그냥 좋게 좋게 이야기하면 듣기는 하지만 마음에는 안두고 본인 생각대로 계속 밀고 나가는구나....
의미있게 듣지를 않아서 머리에 강하게 기억도 안남으니 항상 모른다고 변명을 하는게 그런것이 아니였을까....
그래서 아빠도 이야기 해도 안먹히니 폭력적인 방법을 쓰게 된것이 아닐까 싶다.
농사 처음 시작할때도 그냥 강하게 폭력적인 방법으로 내 생각대로 한다고 하고 했어야 했나......
그래야 엄마가 강하게 거절안했냐고 하는 말이 안나왔었을수도 있었지 않을까....
그래서 아마 엄마에게 정말 대들고 큰소리 쳤었던 기억은 농사이전으론 없고 농사 이후로 대부분이 되었는거 같다
처음에 시작할때 아직까지는 열심히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어 해볼려고 했지만 엄마는 시설을 성태아저씨한태 하루만에 배워서 니가 시설을 지어라
하루에 모든걸 해낸다는걸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배워서 엄마가 일요일에 어떤 아저씨랑와서 시설 배운거 앞에서 해보라는데
내가 잘못하니 짜증을 엄청 내면서 그렇게 하면안된다 이렇게 해야된다 라고 타박을하면서 말을 하길래 정말 하기 싫은 마음이 굴뚝 같아졌다.
나중에 업체줬는데 그 이유가 원래 직접할거였는데 니가 모른다고 하길래 업체에 맡겼다라고 했다.
나도 미용 하루 배워서 오픈하고 손님 받을수 있으면 좋을거 같은데 그건 불가능 할듯하다.
그래도 해야지 하면서 마음을 다잡으려는데 업체 사람 밑에서 일을 같이 하라는데 내 소개를 아무것도 모르는 바보로 소개를 하더라.
뭐 잘난척 할필요도 없고 할것도 없지만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으로까지 말할 필요는 없는데 왜 그렇게 다른사람에게 말단처럼 소개를 하는지 모르겠다.
저렴하게 하니 잘보이기 위해서 굽신굽신 이였지 않을까.. 그래서 나도 엄마 말에 맞게 그 사람의 하인처럼 깍듯하게 밑으로 들어갔는데
나도 사회에서 눈치밥이 있는 사람이고 딱봐도 일 정말 못하고 대충대충 설렁설렁 하는 사람인데 그런사람 밑에서 씨발새끼 개씨발 너거 엄마 개씨발 하면서
욕설을 들어도 난 참아야 되고 엄마한테 이야기해도 엄마는 싸게했어 돈... 돈... 거리면서 참으라고 한다... 여기서 참고 저기서 참고
난 아마 참고 참았던게 이때부터 정신적으로 문제가 왔던게 아닐까 싶다.
내가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아서 아무것도 모르는 거라고 말하는 엄마의 모습을 보며 난 무너져 버렸다.
시설을 지으면서도 일 느리게 진행되니 본격적으로 엄마가 모든걸 쥐락펴락 하며 본인 의지대로 실행하기 시작했다.
내 생각은 철저하게 무시되고 엄마의 불도져같이 밀어붙인 마음으로 윽박질러 생겨버린 밭... 엄마는 뭐든 빨리빨리 급하게 해야된다는 말과 함께....
어차피 난 내것이 아니라 생각하고 이미 의욕도 상실되었고 마음이 무너져 내린 상황에서 무엇을 해도 즐겁지가 않았고 밭에 묶여있다는게 큰 고통으로 다가왔다.
시설이 완공되지도 않았는데 엄마는 흡족해 했고 뭐가 문제인지도 모르는체 겉모습만 깔끔하니 좋다고 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웠다.
아마 남 한테 보여지는 겉모습을 중시하는 엄마의 가치관이 여기서도 이렇게 나오는가 싶었었다.
속은 완전히 엉망인데도 엄마가 불도져같이 밀어붙인 상황이니 어쩔수 없고 아마 엄마는 사기를 잘 당할것처럼 느껴졌었다.. 하는 행동들이 그렇게 보였다.
땅을 내게 주고 싶어서 날 위해 구매한 땅이였을까? 아니면 애물단지라 내게 떠넘긴 것일까?
벌써 난 약을 먹지 않으면 미쳐 버리는 상황까지 왔다. 시설을 짓고 엄청 바쁘고 정신이 혼미한 상황에서도 현정 곱창집일을 도우라고 말을 한다.
가족이니까 당연히 도와야 한다는 말과 함께... 며칠 전 밭에서 목을 매기 직전까지 갔었다고 엄마에게 이야기를 했었다.
얼마지나지 않아서 일을 다시 도우라고 한다. 내가 어떻든 저땠든 제대로 듣지도 않았다는 반증...
난 엄마가 본인 일을 팽개쳐 가며 엄마가족 남매들 일을 도우는 것을 본적이 없다.
아니 그냥 도우는것을 본적이 없고 남매가 있다는걸 알지만 누가 누군지도 모른다 그런데 현정이는 가족이니까 도우라고 한다.
본인기준에서 판단하고 결정하는 모습...
잘못이 없는데도 내게 현정이 한테 용서를 빌라고 했던것처럼 엄마가 잘못이 없어도 아빠에게 용서를 빌고 아빠 몸이 불편하니 가서 뒤치닥거리 일을 도와주라고 하면 뭐라고 할까...
난 똑같이 할말이 많다 다 내게 했던 말들 그대로 한것일 뿐이다.
내게 현정이랑 사이 않좋은거 오래된 일 왜 기억하냐고 묻더라
엄마는 시간지나면 모두 다 잊는다고 내게 말을 했었다. 나한테 직접 한 말이이니까 말이야.
엄마도 아빠랑 사이 않좋아서 이혼한게 내가 현정이한테 상처받았던 시간보다
훨씬 더 오래된 일이여서 엄마는 다 잊었을거니깐
나한테 했던 싫은 현정이 매일매일 곱창 일해서 마추치게 만들었던 것처럼
엄마가 아빠를 간호하는일 하면서 매일 매일 마주치게 만들어주기
(정신병원에서 그러던데 싫은 사람 피하는게 정신에 좋고 마주치면 트라우마 떠올라서 급속 악화 된다고 하던데
엄마는 나랑 현정이랑 매일매일 마주치길 원했으니까 내가 싫다고 그렇게 그렇게 이야기를 해도 안들어줬으니)
이제 아빠에게 매일 마주치고 용서를 빌고 불편한 몸 케어해주는 일을 해야되지 않을까.
이게 싫다고 한다면 내게 했던 엄마의 말들은 실제로 해결할 생각은 없고 단지
그 상황자체만 피하고 싶어해서 모두 다 거짓말로 내게 포장해서 한 말이 될뿐이니까
솔직하게 저걸 바라진 않는다 나도 엄마가 많이 힘들었었던걸 아니까
하지만 내가 현정이한테 얼마나 크게 상처받았는지 직접 이야기를 해도 내 아픔은 공감을 안하니 내가 얼마나 아파서 그러는지 신경도 안쓴다.
그려려니 하고 넘어가기.. 그러니깐 저렇게 이야기를 했었겠지 만약 신경을 썼다면 내가 그만큼 꾸준하게 얘기했으니 마주치지 않게 했겠지
이게 엄마의 특징인 본인기준에서만 판단하고 생각하고 결정하는 모습 모든일에서의 문제가 이 특징으로 인해 망가져간다.
나의 모든일은 나와 상의없이 모두 판단하고 결정하고 끝내버리기.. 학교 농사 직업 연애 모든일에 간섭.....
"엄마잖아! 엄마니깐 당연히! 해도되" 라며 날 조종할려고 하는 말....
농사의 농자도 모르는 내게 유튜브보고 농사를 배우라는 엄마의 말...
침대 머리는 어디로 놔야된다. 이런 미신을 믿고 점쟁이 말을 들어라. 안들으면 아빠처럼 산다. 신과 남의 말이라면 절대적인 우리엄마
정작 아들말은 하나도 안듣는 상태..
아빠도 말이 안통해서 폭력적인 병이 걸린게 된것이 아니였을까..?
점쟁이가 실수해서 아빠처럼 안살고 잘 지내고 있는 사람을 아빠처럼 살게 만드는거 아닐까..?
내가 원하는걸 하고 했으면 보통 사람처럼 안정적이게 살수 있을꺼라 생각이 드는데 아무것도 의지대로 못하고 엄마가 원하는대로 이끌어져온 나는
부모가 만들어낸 원하는 강요하는 삶을 사는 자식들은 행복할까..?
난 엄마가 원하는 대로 살았지만 다른 자식들에게 비교를 당하고 남은건 피폐해진 마음뿐
기억을 못한다면 내 인생에 아주 중요한 순간들을 별거 아닌것으로 치부하고 내쳤었으니 그랬을테지
매일 매일 밭에서 미친놈처럼 괴성 지르면서 살고있는 내삶..
내 인생에 볕뜰날이 다시 있을수나 있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