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본질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사랑이나 우정같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근원적인 충족감이야 말로 공허에서 벗어나는 

진장한 기쁨을 주는 몇 안되는 요소 중 하나인데

이런 요소를 고정적인 불변의 성질로 보고 있다가

관계가 깨지면 상대와 그 가치로 부터 배신 당했다고 여기기 때문에

인간관계를 하찮게 여기며 공허함에 수렁속으로 다시 빠져든다

관계는 쌍방향으로 자신과 상대가 모두 노력해야 결실을 맺을수 있는

기적과 같은 가치이지 쉽게 얻을수 있는 가치가 아니다

어려운 가치일 수록 얻기 힘드니 사람들이 목을 메고 신포도라고 여긴다

인간관계는 유동적이다 사랑과 우정의 가치는 고정 불변이 아니라

언제나 변할 수 있고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근손실처럼 어렵게 키운

관계가 사라져 버릴 수도 있는 그런 성질의 것이라는 걸 먼저 깨닫는게

가치로 부터 상처받지 않고 가치를 있는 그대로 마주하고

비로소 진정한 출발선에 설 수 있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