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규 칼럼] 대한민국의 안보의 심장, 육군사관학교 폐교는 망국적 발상





박필규 칼럼니스트
 경기데일리 :2025/06/16 
  •  
  •  
  •  
  •  
  •  
  •  
  •  


▲ 박필규 칼럼니스트,
육사 40기

대한민국의 안보의 심장, 육군사관학교 폐교는 망국적 발상

12.3 계엄을 빌미로 불거진 육군사관학교(이하 육사) 폐교 논란에 예비역의 한 일원으로서 깊은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일부에서 육사 폐교까지 운운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안보 근간을 흔들고
정통성을 훼손하려는 망국적인 발상이자 노골적 안보 위해(危害)이기에 육사 폐교 발언자는 사죄해야 한다.  

 

이는 마치 벼룩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격이며, 구더기 무섭다고 장독을 깨는 어리석은 짓에 불과하다.
안보는 국민이 죽고 사는 문제인데 안보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고 감정적으로 주장하는 행위는
그의 자식도 설득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한다. 

 

안보 요람 육사의 역사와 숭고한 희생을 폄하해선 안 된다. 




 

육사는 1946년 개교 이래 육군사관학교는 6.25 전쟁의 참화 속에서 1기, 2기 생도 595명 중 246명이 전사했고,
그중 151명은 임관도 하기 전에 생도 신분으로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쳤다. 훈련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 채 치러야 했던 이들의 큰
희생은 한국 전쟁사의 아픈 기록으로 남아있다. 생도가 참전한 사례는 세계 어느 전사에도 없을 정도로 육사는 명실상부한 안보 요람이다.

 

육사는 단순히 군사 지식을 넘어 투철한 사명감과 애국심을 길러내는 호국 정신의 산실로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번영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육사 출신 장교들의 묵묵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 이러한 숭고한 역사를 특정 정치적 사건과 결부시켜 육사의 존립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대한민국의 건국과 발전에 기여한 수많은 이들의 희생을 폄하하는 행위이자 국가 안보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험한 발상이다.


 

‘육사 폐교’ 이전의 ‘육사 이전' 주장은 군정통성 단절하려는 반국가 행위.

 

육사 이전 논란은 과거 좌파 정권에서 주택 공급이라는 명목으로 꾸준히 제기되었지만, 태릉 일대의 문화재 산재와 국방부의
강력한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육사는 단순한 군사 교육 시설이 아닌, 대한민국 안보와 국군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수도권에 위치함으로써 군사 외교와 민군 안보 교류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를 서울 밖으로 옮기는 것은 국군의 사기와 군의 정체성과 자부심에 깊은 상처를 남길 뿐이다. 국가 안보의 핵심 시설을
\정치적 계산과 의도에 따라 좌지우지하려는 발상은 그 자체로 모순이며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육사 폐교 주장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계속성을 훼손하는 반역 행위.

 

일부의 육사 폐교 주장은 12.3 계엄을 이유로 육사의 숭고한 역사와 수많은 희생을 부정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계속성을 훼손하려는 시도로 보인다.

육사는 특정 정권과 위정자의 사적 이념에 따라가는 소유물이 아닌, 국가 안보를 위한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다.
육사의 존립 자체를 흔드는 것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약화시키고, 나아가 군의 사기를 심대하게 훼손했다.

일부의 육사 폐교 주장만으로 육사는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
대한민국이 망하길 바라는 반역자가 아니라면 대한민국 정통성마저 부인하는 ‘육사 폐교’를 더 이상 입에 담지 말 것을 촉구한다. 

 

지금 대한민국은 4대 강국의 서로 다른 정치적 속셈과 경제적 계산에 둘러싸여 안보적으로 매우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육사 폐교를 주장하는 것은 이성을 잃은 반국가적 감정 발언에 불과하다.

정부는 육사 폐교 논의가 ‘이승우’ 변호사의 개인 차원의 주장인지? 정부도 같은 생각인지를 밝히고,
정부가 같은 입장이 아니라면 미래 안보를 책임질 육사의 숭고한 역할을 계속하도록 사관학교 육성 정책을 강구하고 지원해야 한다.


 

지금은 안보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때.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초정밀 타격 사례는 힘의 국제 정세 속에서 이스라엘이 후손의 생존을 위한 선 강공조치와 안보 제일주의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경고이자 각성이다. 정부는 육사의 폐교를 논하거나 육사 폐교론자를 두둔할 것이 아니라,
국가 안보를 굳건히 지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정부가 북한과 중국의 눈치를 보며 평화만을 강조하고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것은 자칫 한반도를 전쟁의 중심지로 만들 수 있기에
전향적인 안보 정책을 촉구한다.   

 

지금은 국민적 단결을 바탕으로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전략적 외교와 첨단 안보 체계 구축 등 대한민국의 안보 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다. 육사는 ‘육사 폐교’ 주장이 왜 나왔는지를 성찰하고, 정권의 이념과 정치적 행위에 영향을 받거나 눈치를 보지 말고
미래 안보를 책임질 인재를 양성하고, 대한민국 안보의 보루로서 숭고한 역할을 계속할 것을 당부하고 촉구한다. 



2925 06 16
박필규 칼럼니스트, 육사 40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