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7일에 개봉해서 이제 개봉 3주차에 접어드는 [미션 임파서블 : 파이널 레코닝]은 당초 기대 대비
실망스런 성적을 기록하며 21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치는 상황임.



탐 크루즈 뿐만 아니라 감독이며 핵심 출연진이 모두 내한하는 등 홍보에 신경을 썼기 때문에 이처럼
죽을 쑤는 경우 한국에 단단히 실망하겠구나 싶은 생각에 이 작품의 세계 흥행성적은 어떤지 체크해보게 됨.



지금 글로벌 흥행 순위에서 한국이 북미(미국+캐나다), 영국 다음으로 3위 찍고 있음. 
한국에서만 이러는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흥행에 적신호가 점등된 상황이고 오히려 한국이 흥행에 상당한 기여를 하는 중임.

지금까지의 추정 수익은 2억3천만달러 정도인데 추정 제작비는 4억달러에 거의 육박한다고 전해짐.
현재 스크린을 통해 추가수익을 기대해볼 수 있는 국가는 어제 상영을 시작한 짱깨 정도만 남은 상황.
여기에 OTT 판권, 블루레이, DVD 등이 팔리긴 하겠지만 원금 회수가 가능할 지는 미지수.

직전 작품인 [데드 레코닝]도 썩 흥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 꼴이 날까 우려하는 시선들이 있었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데드 레코닝은 선녀였다는 평이 국내에서도 지배적.



전작들과 비교해보면 이번 작품이 얼마나 부진을 겪고 있는지 금방 체감할 수 있다.

이번 시리즈에는 파이널 레코닝이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는데 이번 편이 시리즈의 최종장이 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 명확한
언급이 나오지 않는 상황. 헌데 이렇게 성적이 신통치 않다면 다음 편이 제작되더라도 거액의 투자는 어려울 것이라는게 중론.

개인적인 감상평을 덧붙이자면 이번 편의 러닝타임은 무려 2시간 43분임. 
이 시리즈의 광팬이라면 곳곳에 숨어 있는 전작들에 대한 오마쥬를 발견하며 기쁜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겠지만
라이트하게 보는 대다수의 관객들에겐 너무 늘어지는 감이 있음. 

나는 [탑건 : 매버릭]을 4DX-SCREEN, IMAX, DOLBY CINEMA 등으로 각 2번씩 총 6회 관람했음. 
특별관은 지불한만큼의 기쁨을 준다는 지론이 있기 때문에 탑건을 볼 때는 돈이 조금도 아깝지 않았다.
헌데 이번 미임파8은 아이맥스로 딱 한 번 보니 너무 단조로워서 N차 관람에 대한 엄두가 나지 않더라.

신진들을 중심으로 세계관을 재구성하고 탐 크루즈는 살짝 뒤로 빠져서 조력자 역할을 하는 방향으로 가자는
의견도 있다고 하던데 솔직히 탐 크루즈 빨로도 안 되는 상황인데 그런 노력이 먹힐까 싶다.
내가 보기엔 박수 쳐주는 사람이 있을 때 떠나는게 현명할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