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까지만 해도 수박 두통 사도 집까지 걸어서 다녔는데 이제 50백수라 나도 나이를 생각해서 오늘은 버스를 탈 생각인데 기사양반이 뭐라고 하지 않을지 걱정되노 일단 수박 한통은 백팩에 담고 한통은 들고 박스는 한개만 만들어서 할인나온 2kg 고구마 등을 담을 생각이다 박스 한개만 만들고 수박 한통만 들었는데 설마 시비거는 사람은 없겠지? 아 수박 가격은 25,500 원인데 목금 이틀간 ssg 포인트 할인 들어가서 반값인 12,750 원이다 물론 내 입엔 한조각도 들어가지 않는다 내일은 비가 온다니 하루 쉬고 모레 일요일 오전에 일찍 일어나서 도보 6시간 잡고 라면 같은 행사상품 사러 와야 할 듯 p.s 웬만하면 걸어갈까 했는데 과거 경험상 수박 한통이라면 몰라도 두통 들고 가면 허리가 부러질 거 같아서 부득이 올해 처음으로 시내버스 탈 생각이다 2004년 11월 낙향 후 시험보러 가는 날 외 시내버스도 타지 않고 늘 도보로만 이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니 일년에 버스는 다섯 번도 안 타는 거 같은데 2025년 5월 2일 올해 처음으로 시내버스 탄다 2013년 여기 개점한 뒤로 약 12년 단골로 다니면서 초창기엔 진짜 노무노무 무거울 때 아주 가끔 버스 탔는데 어느날 버스에서 노인양반이 박스 두개 들고 버스 탄다고 시비 걸어와서 그 뒤로는 늘 걸어서만 다녔는데 오늘 버스 타려니 노무노무 긴장된다 무사히 옥탑방에 잘 도착하면 이따 소라 먹고 글 하나 남기도록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