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늦은여름에

풀벌레 가득하게 울고 , 서늘한 가을바람인지 아직 꿉꿉한 여름바람인지 미적지근한 바람 휘날리면

한 오후 10시 이후에 진짜 사람 엄청나게 적적하고 먹먹해지고 고독해진다.

마치 혼자사는 시골노인네가 마루바닥에 앉아서 하염없이 세월만 보내는것같은 그런 길고도 긴 적막이 느껴짐

그렇게 힘든 긴밤을 간신히 넘겨봐야 맑은아침이 오긴커녕 불쾌지수만 높아가는 말라갈거같은 아침만 찾아옴.

차라리 겨울은 주변이 아늑하게 고요해지기라도 하지.

게다가 오히려 덥다고 안나가고 에어컨바람맨 쐬니 육체적으로도 더 안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