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판부 및 제 2차 준비 기일 지정

 

지귀연 판사가 양측의 얘기를 최대한 들어보려고 계속 윤카측, 검사측 번갈아가면서 공평하게 기존 변론에 2~3번 정도 추가 변론 할 수 있게 기회 부여.

 

지귀연 판사가 생각보다 말이 빠르고 가끔씩 웃으면서 얘기함.(약간 긴장된 분위기 때문에 그런 듯. 사람은 좋아보임. 그리고 양쪽 배석 판사들이 매우 젊어보임.)

 

그리고 윤카측한테 제 2차 준비 기일을 정할 수 있게끔 해줬고 윤카측이 2~3주 정도 후에 하고 싶다고 말하자 재판부 측에서 그 정도 날짜 여러 개를 제시했고 윤카측이 제일 늦은 날짜로 선택하여 최종 지정함. 이에 검사측도 오케이했음. 내가 알기로는 3/24 였음.

 

2. 구속 취소 변론

 

윤카측은 김홍일 변호사가 PPT 가지고 변론(약 30페이지)했고 검사측은 2~3명이 같이 PPT 없이 변론.

 

윤카측은 김홍일 변호사를 비롯한 헌재 재판 변호사들도 출석. 그리고 검사측은 약 10명 정도 출석.

 

3. 그 외

 

법정이 매우 큼. 약 100여명 이상의 인원이 들어간 거 같고 절반 이상이 기자 그리고 나머지는 사복 경찰 및 방청객.

 

법정까지 들어가기 까지 경비가 매우 삼엄. 신분증 검사 3~4번은 한 듯.

 

검사측에서 변론할 때 윤카측에서 윤카랑 김홍일 변호사가 귓속말하는 모습도 자주 있었음. 윤카가 방청객 쪽은 잘 보시지 않으셨는데 내 자리가 사람들 머리 사이로 윤카가 보이는 자리라 내가 윤카를 잘 볼 수 있었음.

 

오늘 윤카측에서 발언한 사람은 김홍일 변호사와 윤갑근 변호사가 끝.

 

처음에 윤카 실제로 봤을 때 기분이 묘했음. 재판 끝나고 퇴정하실 때 걸어 나가시는 걸 앞에서 봤는데 기존 피지컬은 좋으신 편(특히 키)인데 확실히 살이 빠지신 거 같음.

 

기자 및 사복 경찰 제외하고 방청객의 절반이 2030으로 보이는 젊은 사람들이었고 이외에도 가방 또는 옷에 Stop The Steal 핀이 달려 있으신 분들도 많았음.

 

김성훈 경호차장님도 방청하셨고 재판 끝날 때쯤 먼저 퇴정하심. 내 바로 앞앞 자리.

 

4. 재판 이후

 

윤카 먼저 퇴정하시고 방청객 퇴정. 윤카 퇴정하실 때 법원 보안 요원 수십 명이 윤카 걸어가시는 루트 둘러싸고 막았음.

 

5. 정리

 

솔직히 오늘 방청하면서 특히 검사측이 얘기할 때 난 별로 집중 안하고 그냥 윤카만 바라봤음. 어차피 재판 내용은 기사나 뉴스로 다 나올 거 같아서 그랬고 단지 잘 계신지 궁금하고 걱정이 됐음.

 

다행히 방청에 당첨되어 직접 윤카를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꼭 다른 분들도 방청하러 한 번 가보는 걸 추천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