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 기사 말미에서 조선일보는 헌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국회 탄핵소추의결 정족수가 재적의원
과반수로 나왔을 때 최상목 권한대행이 임명한 두 명의 헌법재판관과 관련하여 한 대학교수의 인터뷰를
언급했다.
인터뷰에 응한 이황희 선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핵 기각 후 직무에 복귀했을 때,
고건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내렸던 결정이 무효가 되진 않았다”며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을 임명한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에 대해 독자들의 댓글들이 난리도 아니다. "어떻게 일반인인 나보다 모를 수 있나"에서부터 거의 전부가
이 교수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았다. 조선일보의 이 기사를 질타하는 댓글도 있었다.
반대의견 인터뷰는 없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탄핵소추정족수를 헌재가 3분의 2인 200명으로 발표한다면
한덕수 권한대행의 국회탄핵소추는 기각이 아니라 아예 탄핵소추가 성립되지 않아 무효가 된다.
때문에 최상목 대행이 임명한 두 명의 헌법재판관 임명 역시 무효가 된다.
이념에 찌든 종북좌파의 의도된 편파가 아니라면 대한민국 학계의 어떤 교수라도
무효라고 할 것이다. 조선일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견해를 가진 교수를 찾아찾아
인터뷰를 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것이다. 쓰고 싶은 기자의 구미에 맞는 교수를 찾는
소위말하는 교수 '쇼핑'을 한 것이다.
많은 분들이 갑제 할배도 그렇고 조선일보가 이렇게 변질된 모습에 적잖이 놀라고 실망을 금치못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가 기억하기로는 조선일보는 원래부터 그랬다. 노무현 전후의 정치적 변혁상황에서 조선일보의
별명은 '야누스의 얼굴'이었다. 한쪽 방향의 기사들은 주 먹거리로 또 다른쪽 방향의 기사는 생명보험용으로
기사들을 싣고 배열하는 행태에서 그런 별명이 지어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우파신문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히 왔다리 갔다리하는 원래 그런 신문이었다.
그래서 근자의 정치적 변혁속에 보여지는 조선일보의 모습, 별로 놀랍지도 않다. 원래 그런 놈들이었다.
다른 것이 있다면 조중동 카르텔이 한동훈을 밀다가 실패했다는 상당한 심정이 간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포기한 것 같지 않다.
문화일보 이현종 기자까지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이현종 기자는 중도우파의 매우 신사적이고
합리적이고 보수의 가치를 지켜내기 위해 방송패널에서 열심히 싸워오신 신뢰감이 가는 분으로
여겨졌었는데, 요 근래 한동훈쪽에 줄 선 것이 분명해 보이는 행로때문에 실망이 매우 크다.
참고로 노무현 당시 중앙일보의 별명은 '술에 술탄 듯, 물에 물탄 듯'이었고,
당시 동아일보의 별명은 '언론계의 시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