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6인체제에서 1명만 반대해도 기각되니까 6인체제를 선호했잖아 
그런데 이성을 찾아 생각해보면 그리 나쁜 패도 아닌 것 같다
왜냐면 6명 중에 한명만 반대의견 내기보다는 8명중에 3명이 반대의견 내는게 더 수월하기 때문이야

 

심리학자 모스코비치(Moscovici)의 연구에 따르면, "한 명"일 경우에는 집단의 대다수가 무시하거나 그의 의견에 설득력을 느끼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즉, 6명 중 1명이 반대하는 구조라면 그 의견이 외면당하거나 "개인적인 특이 의견"으로 치부될 수 있다. 

8명 중 3명이 반대 의견을 내는 정도의 규모라면 나머지 대다수도 "혹시 내가 놓친 점이 있나?"라고 생각하며 자기 의견을 재평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의견에 동참할수록 의견의 정당성이 더 강하게 인식되기 때문이다.

또한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이 늘어날수록 집단 내 동조 압력이 완화된다.
즉, "내가 반대 의견을 내도 괜찮다"는 심리가 작용하게 되어, 추가로 반대 의견을 내는 사람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때문에 8명 중 3명이 반대하는 구조라면 나머지 집단도 반대 의견을 더 수용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6명 중 1명이 반대 의견을 내는 구조보다는 8명 중 3명이 반대 의견을 내는 구조가 더 유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