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10명호(十名號)는 부처님의 공덕과 위대함을 나타내는 열 가지 칭호입니다. 이는 부처님의 본성과 자질을 포괄적으로 설명한 불교 경전에서 자주 언급됩니다.
1. 여래(如來, Tathāgata)
"진리에서 온 분" 또는 "진리를 체현한 분"이라는 뜻으로, 부처님이 진리를 깨달아 그 진리를 따르는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2. 응공(應供, Arhat)
"공양받을 자격이 있는 분"이라는 뜻으로, 모든 번뇌를 끊어 해탈에 도달한 존재임을 의미합니다.
3. 정변지(正遍知, Samyaksaṃbuddha)
"바르고 완전하게 깨달은 분"으로, 모든 진리를 완전하고 올바르게 아는 지혜를 가진 분임을 나타냅니다.
4. 명행족(明行足, Vidyācaraṇasaṃpanna)
"지혜와 수행이 완전한 분"이라는 뜻으로, 부처님이 지혜와 실천을 완전히 성취한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5. 선서(善逝, Sugata)
"훌륭히 가신 분"이라는 뜻으로, 진리의 세계로 완전한 깨달음을 이루어 가신 분임을 의미합니다.
6. 세간해(世間解, Lokavid)
"세상을 통달한 분"으로, 세간의 이치와 법칙을 완전하게 아는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7. 무상사(無上士, Anuttara)
"더 높은 이가 없는 분"이라는 뜻으로, 깨달음의 경지에서 최고의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8. 조어장부(調御丈夫, Puruṣadamyasārathi)
"사람들을 교화하고 인도하는 분"으로, 중생을 바른 길로 이끄는 지도자로서의 역할을 강조합니다.
9. 천인사(天人師, Śāstā Devamanuṣyāṇāṃ)
"천상과 인간의 스승"으로, 인간과 천신 모두를 가르치는 존재임을 나타냅니다.
10. 불세존(佛世尊, Buddha Bhagavān)
"깨달은 성스러운 분"으로, 부처님의 깨달음과 거룩함을 찬탄하는 칭호입니다.
10명호는 단순히 부처님에 대한 찬사를 넘어, 깨달음과 수행의 완성을 이룬 존재가 어떤 자질과 특성을 가지는지를 나타냅니다. 이는 불교 신앙의 대상이자 수행자의 이상적 목표로서, 모든 중생이 부처님과 같은 상태에 이를 가능성을 열어둔 상징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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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심은 어머니와 같아 처음에 일깨워
모든 공덕을 보호하고 증장시키며
의심을 없애어 대하를 건너게 하네
신심은 행복의 마을로 들어가는 문
신심은 청정하여 마음을 맑게 하고
아만을 버린 것이며 공경함의 뿌리이네
신심은 보물과 보장이고 뛰어난 발이자
선을 끌어 모으는 손이라네
--보등다라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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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사의 지위에 필경 도달하는데
신심은 뛰어난 수레이니
그런 까닭에 지혜 있는 사람은
신심에 따라 의지한다네
신심이 없는 사람들에게
선법들이 생기지 않으니
불에 탄 종자에
푸른 싹이 나지 않는 것과 같네
--십법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