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도오고 술한잔 땡겨서 재래장터가서 이것저것 사 왔어.

왼쪽부터 파김치(5천), 쥐포 간장조림(3천), 해초무침(서비스로 받음)
여기 반찬가게 주인 아줌마 존나 섹스하다..쩝

이건 장보고 마트에서 5천 8백원 주고 산 된장지 깻잎인데,
여러가지 지로 숙성시킨 깻잎이 있지만서도 난 요 된장지가 젤 맛나더라, 물리지도 않고..
요거 하나면 밥 한그릇 뚝딱인데 이렇게 사 놓으면 보름정도 먹는다.

그리고 생닭 1Kg조금 넘는거... 6천 9백원이다.
니들 닭요리중에 치킨(튀긴거) 참 좋아들 하던데, 나도 한때는 치킨 참 좋아하고 자주 먹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까 물리더라, 몸에도 안 좋은거 같고.
니들도 튀긴치킨 시켜먹지 말고 나처럼 생닭사서 삶아 먹어라.
일단 가성비가 좋고, 오래두고 먹을 수 있으며 물리지도 않고 몸에도 좋다.
조리방법 가르쳐 줄께.

내가 사는 원룸주방.
여기는 보증금 500에 월 30인데, 주방 따로있고 작지만 베란다도 있다.
주차장 사용료 월2만, 관리비1만.

다이소에서 구입한 칼(5천), 도마(3천)

비록 7천원짜리 닭이지만 이렇게 실하다.
이걸 반으로 잘라야 돼.. 이유는...

우리집에 냄비가 이거밖에 없어서...
주로 집에서 밥을 해먹지만 반찬 사먹고 밥만해서 먹는거라 찌개 끓일 일이 별로 없어.
그래서 여행용 코펠로 하나 장만. 다이소 3천

닭 자르기전에 저기 똥꼬에 있는 기름치 제거해라. 꼭 해라..
저거 냄새나고, 끓이면 기름 많이 나우ㅘ서 몸에 안 좋아.
근데 홍어새끼들 저거 생으로 먹는다더라.. 크윽...퉤~~

이렇게 톡막내고, 잘 익을 수 있게 칼집도 좀 넣어줘라.
잘 익는것도 잘 익는거지만 살쩜 사이사이에서 나오는 육수가 맛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닭백숙 치트키!!
사골육수(1천3백), 삼계탕 한약재(2천).
이거 넣으면 맛도 맛이지만 닭 노린내 제거해주고 몸에도 좋다.
진짜 닭백숙 퀄리티가 10배 이상 증가한다. 사골육수 꼭 넣어야 함.
저거 넣으면 마늘, 생강 이딴거 안 넣어도 왠만한 잡내는 다 잡아준다.
그리고 다시 재탕할때 재활용해도 된다.

원래 제목을 '내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라고 할랬는데
전에 이따구로 했다가 두번이나 묻힘. 주작아니라 오늘, 이제 방금 찍은거다.

자... 잘 차려진 한상...
저 닭고기 국물에 거품 떳다고 개지랄하는 새끼 있던데, 아무리해도 저 거품이 안 없어진다.
저거 몸에 해롭냐?
집에 그릇 없어서 배달 시켜 먹고 모아둔 그릇들 재활용 했다. 난 걸베이니까..
소금 담은건 목캔디 뚜껑.
너님들 귀찮다고 배달음식만 졸라게 처먹지 말고, 가끔은 귀찮더라도 이렇게 직접 요리해서 먹어라.
닭백숙만 기준으로 했을때, 돈 만원도 안든다.
저걸로 이틀 먹을 수 있다.
건강들 챙기라 시발놈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