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역사를 전쟁의 역사라고도 한다. 내가 믿는 신을 위해 충성하는 것이 삶의 목표라고 생각하는 종교는 인류를 죄악에서 건져주는 구세주인가? 아니면 인류 평화를 파괴하는 아편인가?
프랑스 철학자 마르퀴 드 콩도르세는 “기독교는 잘 다듬어지고 체계적인 미신이다”라고 했다. 프랑스의 소설가요 사상가인 볼테르는 “기독교에서 배울 것은 파렴치한 귀신들의 장난뿐이다.”라고 했으며 목사에서 무신론자가 된 '종교로부터의 자유 재단'의 공동 회장 댄 바커는 “당신은 말하는 동물들, 마법사들, 마녀들, 악마들, 뱀으로 변하는 막대들, 하늘에서 떨어지는 음식, 물 위를 걷는 사람들과 온갖 종류의 마술적이고 터무니없는 원시적인 이야기가 담긴 책을 믿으면서 정작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기독경을 안 믿는) 우리라구요?”라고 했다.
“종교는 억압을 정당화 하는 장치다. 그러나 동시에 억압으로부터의 피난처이기도 하다. 종교적 고난은 현실적 고난의 표현인 동시에 현실적 고난에 대한 항의다. 종교는 억압받는 피조물들의 한숨이며, 심장 없는 세상의 심장이며, 영혼 없는 상황의 영혼이다.
종교는 인민의 아편이다.” 마르크스가 지적한 종교의 부정적인 기능이다. 오역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종교는 사회의 기존 질서를 간접으로 영속시키고, 기존의 문명을 유지하도록 조장하는 이데올로기 기능도 부인할 수 없다.
죽음에 대한 공포, 그리고 초월적 힘에 대한 외경(畏敬)에서 비롯된 종교는 그들이 믿는 경전에서처럼 인간의 생사길흉화복이나 우주의 섭리를 조정하는 주인공일까? 언젠가는 죽어야 할 존재인 인간의 죽음 문제를 해결해 주고 삶의 의미. 행복을 안겨줄 수 있을까? 경전에서 쓴 것처럼 사후세계는 인생계처럼 고통과 배고픔도 이별도 없는 완전무결한 세상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