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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여름방학때 담임 씹새끼가 우리반만 농촌봉사활동을 1박 2일로 갔다오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함

 

말이 제안이지 사실상 강요였다

 

근데 막상 가보니까 35명중에 안 온 애들이 거의 절반이 넘었고 온 애들이 열 몇명밖에 안 됨

 

그 때 날씨도 거의 40도에 육박하는 날씨였다

 

잠이랑 거처하는 본거지는 폐교였고 밥도 인근 주민들이 갖다주는거였는데 어렴풋한 기억으로는 존나게 형편없었다

 

거의 나물 몇개랑 똥국이랑 쌀밥이 다였다

 

일은 뭐했나 기억도 안 나는데 개 좆같이 더웠던 기억밖에 없다

 

숙소에 에어컨은 당연히 없고 선풍기만 있었는데 애새끼들이 많고 선풍기는 적어서 바람도 제대로 안 옴

 

모기 들어올까봐 모기장 존나 큰거 치고 잠

 

사실 잠도 거의 제대로 못 잠

 

이튿날에 어떻게 끝났나 기억도 안 나는데 밥 먹을때 테이블 하나에 삥 둘러서 서서 먹고 설거지도 우리가 했던 아주 좆같은 기억만 남아있음

 

내가 군대도 신막사 말고 구막사에서 긴 침상 하나에 열몇명 자는 그런데서 있었고 지금도 노가다 현장일 하지만

 

환경에 의한 좆같음을 느꼈던 경우는 그 때가 최고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