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대한은 겨우 학교 하나 잡은 통이 아니고 그냥 우리 부산광역시 자체 통이었고 또래 압도적인 1번이었는데 사실 또래뿐만 아니라
선배들도 못 건드렸다 싸움자체도 잘하지만
특유의 기백?살기?가 있다는 당시 들리는 말이나 소문들이 그랬음
근데 멀리서 봐도 느껴지는 그 학창시절 1짱들 특유의 포스는
확실히 풍겼던 걸로 기억함 거기다 운동부여서 몸도 ㅈㄴ크고 좋아서 더 무서웠었음
한 번은 내가 친구랑 점심시간에 얘기하고 있는데 재수 드럽게 양아치 패거리한테 잡혔거든
위대한은 절대 애들 괴롭히진 않았는데
(운동한다고 괴롭힐 시간도 없었겠지만)
양아치 패거리 들은 진짜 양아치 새끼들 이었거든
나랑 친구보고 자기네 담배 필테니 망 좀 보라고 함
알았다 망 봐준다고 하믄서 서서 기다리는데
저쪽에서 누가 빤스만 입고 걸어오는데
몸 진짜 좋고 덩치 존나 크고 딱 흑형 같은 체형ㅇㅇ
존나 굵고 다부진데 근육 다 갈라지고 ㅅㅂ고딩이;
와..살기가 장난아닌게
빤쓰만 입고 담배 한 갑 손에 쥐고 어깨에 수건 걸치고
걸어오는데 포쓰 작살임 운동 마치고 샤워하러 가는 거 같았음
나랑 친구보더니
딱 한마디 <뭐고?>이럼
친구 기다린다고 하니깐
대꾸도 인하고 그냥 담배 혼자 피다가 우리 보더니
불쌍해 보였나봐 담배 건네면서
<피라> 그러더라고 나랑 친구가 주춤하니까
진짜 목소리 크게<피라! >하는데 놀라서 두까치 받았음
걔는 쪼그려앉아서 피고 있었고
우리 둘은 좀 뒤쪽에서 서 있는데
담배다 핀 양아치 패거리가 오더니
발로 내친구 발등 짓 밞으면서 병신그튼노마
거 서면 잘 보이겠냐?
이러믄서 싸대기 치는거
그러면거 담배 지꺼 꽁쳐논거냐며
대갈빡 치고 그 새키가 담배는 항상 내친구한테 맡겨놓거든
그래놓고 담배는 거의 필터까지 다 핀 꽁초만 피라고 줌
암튼 걔들은 위대한이 안 보이지
약간 아래쪽에서 쪼그려 담배피고 있었으니까
근데 위대한은 우리쪽이 보이는 위치거든
딱 보더니
갑자기 그 덩치가 인나면서 <누고?> 이럼
그새키들 그제서 위대한 봤지
위대한이 <깡패가?> 이러니깐
다들 아무말도 못 하고 얼어서 가만...정적...
<빨리 끄지라> 이러니깐 잽싸게 다 도망감 ㅋㅋ
우리둘도 따라서 가고..
이게 위대한을 제일 가까이서 본 처음이자 마지막 경험임
별거 아닌 이야기인데 걍 생각나서 적어봄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