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당뇨를 얻은 계기가.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임.
사람이 울화가 터지고 속이 끓어 오른다는 말이 있지.
그런 스트레스가 올때 다양한 반응이 나오는데 내 경우 무기력과 동시에 차가운 상태의 콜라. 사이다. 그 외에 꿀탄 우유를 엄청 마셨음.
속이 타다보니 맹물은 쉬원치 않고, 탄산이 들어간 콜라 사이다를 마구 마심.
그리고 혈당이 치솟고 한 일주일을 동안 하루에 1.5리터 콜라나 사이다를 두 병씩 마심.
거기에 꿀탄 우유까지 마시고, 그러다가 어느 순간 소변이 존나 나오고 목이 마르고 갈증이 심해지고 다시 마시고를 반복함.
그러다가 급성 당뇨가 옴.
병원갔더니 500이 넘었음.
잦은 소변으로 몸은 삐쩍 말라가고, 머리카락 빠지고, 시력이 급격히 나빠지고 모든 것이 흐릿하게 보이게 됨.
그 상태로 병원 의사가 화들짝 놀람.
인슐린 즉효 식후 하루 세번 맞고, 지효성 긴거 자기전에 맞고, 약 하루에 두번.
석달 지나서야 지효성인가 하루에 한번. 맞고, 약은 하루 두번.
그 이후로 시력은 회복 못했고, 머리도 정당히 빠진 상태로 유지중.
저때 병원 늦었으면 나도 쇼크로 죽었을 거임. 의사가 화들짝 놀라더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