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받은 나라의 비애 '막말 정치'




 
  • 남현 기자 
  • 자유일보  2024.10.15,


 
  •  

野에 바라건대...그 입을 다물라


민주화 거치며 특권인 양 안하무인...시도 때도 없이 막말
이재명, 尹대통령 향해 뜬금 없는 "선장이 매일 술 먹고..."
양문석, 김여사 참석행사 국악인들에 "기생집...지X들" 호통
장경태, 국감서 "검사 아랫도리...나쁜 손버릇 가진 여자 한심"
'노벨 문학상 수상이 준 자부심-민주당 막말이 준 자괴감' 교차



정치인의 품격엔 면책특권이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지난 8월 29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 등이 지난 8월 29일 영종도 네스트호텔에서 열린
2024 정기국회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자리에 앉아 있다. /연합



노벨문학상 작가를 배출한 나라의 품격을 정치인들이 해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며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막말이 줄줄이 소환되고 있다.


15일 김 모 시사평론가는 "민주당 의원들이 노벨문학상 작가를 배출한 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직격했다.

김 평론가 외에도 다수의 시사평론가와 인터넷 누리꾼들이 민주당 의원들의 저급한 발언을 소환하며
"이 나라가 노벨문학상 작가를 배출한 나라 맞냐"고 토로했다.

이재명 대표가 9일 부산 금정구청장 선거 지원 유세에서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가서 물고문, 전기고문 당하고,
정신병 걸리고, 인생 망치는 일이 다시 생기지 말란 법 있나"라고 한 발언은 귀를 의심하게 하는 대표적인 막말로
평론가들이나 누리꾼들의 힐난을 받고 있다.

익명의 한 정치평론가는 이에 대해 "우리 정치가 얼마나 천박한지 새삼 확인할 수 있었다. 요즘 같은 대명천지에
이 대표의 이런 말에 공감할 국민이 있을까. 아마 젊은이들은 이런 어휘 자체를 모를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연성 쿠데타, 독재 강화 정권이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 것 같냐"라고도 했는데,
이화영 회유 의혹이나 위증 교사 혐의, 재판 불출석 등 실질적 사법 방해를 일삼고 있다는 비난을 받는 그가 할 소리는
아니라는 비판이 쏟아진다. 그는

또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선장이 매일 술 먹고, 지도 볼 수 있는 능력도 없고…"라고도 했는데
아무 근거도 없는 비방일 뿐이라는 점에서 정치인, 그것도 정치 지도자가 할 말은 아니라는 지적이 나온다.

이 대표는 지난 5일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지원 유세에서 대통령을 끌어내려야 한다는 말을 해놓고는 9일 부산 유세에서는
자기는 탄핵을 말한 게 아니라고 해명 아닌 해명을 했는데 한 누리꾼은 "궤변이다.
탄핵이 아니라면 어떻게 현직 대통령을 끌어내린다는 말인가"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반란이라도 일으키겠다는 얘기냐.
그게 아니라면 민주주의 국가에서 어떤 방법이 가능한가"라고 물으며 "거짓말을 또 다른 거짓말로 덮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이 대표만 그러는 게 아니다.

민주당 양문석 의원은 김건희 여사가 참석한 자리에서 국악인들이 가야금 연주를 한 것을 두고 국정감사에서
"이분들이 기생인가. 갑자기 기생집으로 만들어 놓은 것"이라며 "이 지X들을 하고 있다"고 호통쳤다.
이에 누리꾼들은 "지X이라니? 과거 ‘쌍놈’들이나 썼던 말"이라며 혀를 찼다.

양 의원의 막말은 국회의 권위를 실추시켠다는 비판을 받는다.
그런데 그보다도 국악인들의 자존감에 큰 상처를 입힌 게 더 문제라는 비판을 받는다.

이미 여러 매체에 보도되었듯 신영희 명창은 "저는 70년 평생을 전통을 지키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소리를 해왔다"며
"가야금하고 창 한번 했다고 이찌 기생 취급을 할 수 있나"고 개탄했다.
국악인들의 사과 요구에 양 의원은 뒤늦게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국악인들의 분노는 쉽사리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장경태 민주당 의원 발언도 소환되었다.
그는 지난 11일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김영철 검사의 아랫도리를 비호하는 것도 참 한심한데,
나쁜 손버릇을 가진 여사를 비호하는 것도 한심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여러 언론이 ‘민망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 정치평론가는 "‘아랫도리’니 ‘나쁜 손버릇’이니 따위의 말은 시정잡배들이 술집에서 왁자지껄 떠들면서 안줏감 삼아
너스레 떨 때 쓸 법하다. 점잖은 사람들은 절대 그런 말을 쓰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민주당 의원들의 막말이나 상대에게 모욕감이나 굴욕감을 느끼게 할 발언은 차고 넘친다.

장관의 관용차를 ‘당근마켓’ 사이트에 매물로 올려놓았다고 자랑스럽게 밝힌 의원이 있는가 하면,
장관에게 달걀을 보이며 1등급을 맞혀보라는 의원도 있었다.
한 평론가는 "장관은 마치 면접관 앞에 선 수험생처럼 된 당황스러운 상황에서 큰 굴욕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진욱 민주당 의원이 14일 전남 나주의 한국전력공사 본사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체코 원전 수주는 대박이 아닌 퍼줄 것 다 퍼주고 뺏길 것 다 뺏긴 쪽박 사업"이라며 체코 원전 수주를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한 데 대한 비판도 거세다.

누리꾼들은 "이런 자해극이 어디 있느냐"며 "정쟁을 위해 국익을 해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민주당 의원들의 막말과 국익 저해 주장에 대해 앞의 김 평론가는 "언어는 곧 그 사람의 인격"이라며
"민주당 의원들의 머릿속에는 명예나 품격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