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당선'의 짙은 그늘...이재명이 넘어야 할 '3개의 山'



 
  • 전경웅 기자 
  • 자유일보  2024.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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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법 리스크

10월 1심 선고 앞둬...김두관 “유죄 나오면 본인·당 큰 부담”


2. 김경수 리스크

비명계 ‘초일회’ 구성...사법 리스크 커지면 목소리 더 커질 듯


3.호남 리스크

호남 전대 투표율 22%...경고등 켜진 호남 민심 잡기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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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봉주 최고위원. 두 사람의 불안한 동거는 9~10월
이재명 사법리스크 현실화 여부에 따라 결론이 달라질 전망이다. /연합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결국 ‘확대명’이라는 예상대로 이재명 대표가 연임에 성공했다.

하지만 그의 앞날에 꽃길만 펼쳐진 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비명계’ 전직 의원들이 모임을 결성하는가 하면 김두관 후보와 정봉주 후보의 주장도 많은 관심을 끌었다.
여기다 10월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본격화할 것이라는 지적도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명 대표에 맞서 당권에 도전했던 김두관 당 대표 후보는 지난 16일 한 라디오에 출연해
"이재명 사법리스크에 대한 당내 우려가 크다"고 주장했다.

 

김두관 후보는 이날 YTN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9월 말부터 10월 초 사이에 이재명 대표 관련 재판의
1심 결과가 나올 것이라 전망이 있다.

만약 유죄가 나온다면 민주당 동요가 심할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사실 당내에서 다들 쉬쉬하지만 9~10월 재판 결과가 워낙 엄중해 걱정들을 많이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대표 본인은 유죄가 아니라고 확신하는데 만약 (유죄 판결이) 나오면 본인이나
우리 당 모두 부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적지 않은 형량을
선고 받을 경우
의원직 상실은 물론 피선거권까지 제한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민주당 대선 구도에 차질이 생긴다.


 

정봉주 전 의원 발언도 민주당 내부를 달아오르게 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마지막 서울 경선에서 "계파정치, 패거리 정치를 뿌리 뽑지 않으면 또다시 패배의 통곡을 할 것"이라며
"호가호위하고 ‘내가 이재명입네’하며 실세 권력 노릇을 하는 한 줌도 안 되는 극소수 인사들을 반드시 솎아내겠다"고 외쳤다.

 

그러자 대회장에선 야유와 함께 욕설이 터져 나왔다.
경선 결과 또한 그에게 불리했다.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자들의 공격 대상이 되자 한때 경선 1위였던 정봉주 전 의원은
서울 경선에서 6위로 밀려났다. 누적 득표율도 김민석, 김병주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김두관 후보와 정봉주 전 의원의 이런 주장에 모든 민주당 당원이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정치권의 분석이다.
특히 지난 4일 열린 광주·전남 경선에서 나타난 저조한 투표율과 지지율은 이재명 대표와 ‘친명계’에게는
하나의 경고장으로 작용했다.

 

원외에서도 ‘친명계 민주당’에 반발하는 기류가 감지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22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비명계 전직 의원 15명이 지난 6월 모임을 만들었다.

박광온·박용진·송갑석·강병원·양기대·윤영찬·김철민·신동근 전 의원 등 총선 공천 당시 ‘비명횡사 친명횡재’ 논란의
중심에 섰던 인물들이 모였다.

 

이름은 ‘초일회’로 매달 한 번 모임을 갖고 정치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최근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의 연관성이나 향후 정치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하지만 ‘친명계’로 인한 당 안팎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올 가을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상황 때문에
민주당 안팎에서는 이들의 행보에 눈길을 보내는 모양새다.